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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 16강 확정' 울산 김도훈 "위닝 멘털리티 생긴 것 같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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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30 (월) 23:25

                           


'ACL 16강 확정' 울산 김도훈 "위닝 멘털리티 생긴 것 같다"

'멀티골' 활약 윤빛가람 "동료들과의 시너지 덕분"



'ACL 16강 확정' 울산 김도훈 위닝 멘털리티 생긴 것 같다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를 1위로 통과한 K리그1 울산 현대의 김도훈 감독은 상승세에 흡족함을 드러내며 단판 승부에서도 분위기를 이어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 감독은 30일 카타르 도하의 에듀케이션 스타디움에서 열린 FC 도쿄(일본)와의 2020 ACL 조별리그 F조 5차전을 마치고 기자회견에서 "준비가 확실했기 때문에 선제 실점에도 승리를 끌어냈다"면서 "경기에 나간 선수, 대기 중인 선수 모두 한 팀으로 승리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울산은 이날 도쿄에 전반 1분 선제골을 내줬으나 이후 윤빛가람의 멀티 골이 폭발하며 2-1로 역전승, 조별리그 5경기 무패(4승 1무)를 달리며 F조 1위(승점 13)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로써 울산은 이번 ACL에 참가한 K리그 팀(울산·전북 현대·FC 서울·수원 삼성) 중 가장 먼저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K리그1과 대한축구협회(FA)컵에서 고비를 넘지 못하고 전북에 트로피를 내줬던 울산은 도하에서는 승리가 필요할 때 확실히 결과를 챙기며 강팀의 면모를 발휘하고 있다.

김 감독은 "선수들이 잘 준비했다. 힘든 상황에서도 컨디션을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면서 "경기에 대한 집중도가 상당히 높다. '위닝 멘털리티'가 생긴 것 같아 이 분위기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울산은 다음 달 3일 상하이 선화(중국)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은 주축 선수들의 체력을 안배하며 16강전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오스트리아에서 A매치를 치른 뒤 도하로 이동했으나 국가대표팀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격리 생활을 했던 미드필더 원두재, 풀백 김태환 등이 이날 복귀, 단판 승부 전에 컨디션을 끌어올릴 수 있게 된 것도 호재다.

격리 해제된 선수들에 대해 김 감독은 "환영할 만한 부분이다. 격리 생활했던 세 선수가 팀에 도움에 되고자 하는 마음을 다른 선수들도 잘 알아줬다"면서 "어디까지 갈지는 아직 모르지만, 분위기를 살려 승리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ACL 16강 확정' 울산 김도훈 위닝 멘털리티 생긴 것 같다



이날 두 골을 포함해 도하에서 네 골을 터뜨려 16강 진출을 이끈 베테랑 미드필더 윤빛가람은 "오늘 중요한 경기였고, 한일전이기도 해서 지지 않으려는 의지가 강했다"며 "이대로 분위기를 잘 타서 다음 경기도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윤빛가람은 최근 골 감각의 비결에 대해 "잘했던 경기들을 생각하며 능력을 보여주려 하고 있다. 기회가 오면 과감하게 슛하라는 감독님의 지시가 잘 들어맞았다"면서 "모든 선수가 재미있게 경기하려다 보니 좋은 시너지 효과가 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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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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