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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 탈락 위기' 전북 모라이스 "요코하마전, 어렵지만은 않아"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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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30 (월) 20:47

                           


'ACL 탈락 위기' 전북 모라이스 "요코하마전, 어렵지만은 않아"

광저우 만나는 수원 박건하 감독 "무승부 생각 않고 승리에 초점"



'ACL 탈락 위기' 전북 모라이스 요코하마전, 어렵지만은 않아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탈락 위기에 놓인 K리그1 챔피언 전북 현대의 조제 모라이스 감독은 희망을 놓지 않았다.

모라이스 감독은 30일 카타르 현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요코하마와의 경기를 앞두고) 긍정적인 면을 본다면, 반드시 어렵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면서 "축구에서 결과는 경기가 끝날 때까지 아무도 모르는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K리그1, 대한축구협회(FA)컵을 제패한 데 이어 ACL까지 정상에 오르는 '트레블'을 꿈꿨던 전북은 요코하마 F.마리노스(일본), 상하이 상강(중국·이상 승점 9)에 이어 조별리그 H조 3위(승점 4)에 그쳐 16강 진출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이런 가운데 다음 달 1일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지난해 일본 J리그 우승팀 요코하마와의 5차전은 전북 입장에서는 반드시 승점 3을 챙겨야 하는 경기다.

모라이스 감독은 '어려운 상황에서 요코하마를 만나는데'라는 질문에 "누가 어렵다고 하는가?"라고 반문하며 "우리와 요코하마 모두 좋은 팀이다. 양국 챔피언의 대결이며, 서로에게 큰 도전이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2월 요코하마와의 첫 대결에서 전북은 1-2로 진 바 있다.

모라이스 감독은 당시와 이번 대결을 비교해선 "스쿼드나 상황 모두 다르다. 현재 상황이 정상적이라고 보기는 어렵지만, 다른 팀도 비슷하다고 생각한다"라며 "첫 경기와는 다른 양상을 보일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전북의 베테랑 미드필더 김보경도 "전북에는 강팀의 요건 중 하나인 어려운 상황을 이겨내며 발전하는 힘이 있다"면서 "현재 상황이 오히려 큰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며 반전의 의지를 다졌다.



'ACL 탈락 위기' 전북 모라이스 요코하마전, 어렵지만은 않아



같은 날 도하에서 중국의 강호 광저우 헝다와 맞붙는 수원 삼성의 박건하 감독도 승리를 노리고 있다.

G조에 속한 수원은 2경기에서 승점 1을 기록, 한 경기를 더 치른 빗셀 고베(일본·승점 6), 광저우(승점 4)에 이어 최하위에 자리했다. 남은 두 경기에서 둘 중 한 팀을 제쳐야 한다.

박 감독은 "광저우와 비겨도 4일 고베와의 최종전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 가능성이 남아있지만, 우리에게 부담감이 크고 힘들 수 있다"면서 "내일 무승부는 생각하지 않고 승리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강조했다.

박 감독은 "우리는 광저우와의 지난 대결에서 좋은 기회를 만들어냈다. 부상 선수가 회복해 전력은 지난 경기와 큰 차이가 없다"면서 "내용이나 정신적으로 내일 나아지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수원 수비수 양상민은 "광저우 선수 개인의 능력이 좋은 것은 모두가 알고, 우리는 팀과 조직으로 준비해왔다"며 "팀으로 하나가 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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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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