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벤치명암] 3연승 달린 이상범 감독 “국내선수 발전하는 계기 될 것”

일병 news2

조회 1,034

추천 0

2018.02.18 (일) 20:17

                           

[벤치명암] 3연승 달린 이상범 감독 “국내선수 발전하는 계기 될 것”



[점프볼=원주/김용호 기자] 연승 행진을 이어간 DB 이상범 감독은 국내선수들의 고른 활약에 한 단계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될 거라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원주 DB는 18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6라운드 경기에서 104-93으로 승리했다. 3쿼터 디온테 버튼의 22득점 원맨쇼에 이어 4쿼터에는 베테랑들의 활약도 펼쳐지면서 역전극을 만들어냈다.


 


3연승에 성공한 DB 이상범 감독은 “초반에 수비가 조금 안 풀렸는데 3,4쿼터 들어 선수들이 수비 지시를 끝까지 잘 따라와줬다. (김)주성이와 (윤)호영이도 잘 받쳐줬고 (김)영훈이, (박)병우, (이)우정이, (박)지훈이도 자신감 있게 잘 해줬다. 선수들이 흥이 나서 귀중한 승리를 거뒀다. 대견하게 생각한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날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된 버튼에 대해서는 “어찌됐던 팀의 주득점원이기 때문에 그에 맞는 활약을 보여줬다”며 “버튼이 사실 조금 힘들어하는 모습이 있어서 4쿼터에는 주성이와 호영이를 믿고 지역방어를 썼다. 다행이 두 선수가 볼 흐름을 잘 잡아줬다. 예전 동부산성 라인업이었던 로드 벤슨, 김주성, 윤호영을 주축으로 운용해봤는데 과거만큼의 호흡이 잘 발휘됐다”라고 말했다.


 


한편 DB의 고민거리였던 국내선수 득점 분포에 있어서는 이날 7명의 국내선수가 점수를 보태면서 한결 고민을 덜었다. 이에 이 감독은 “버튼이 많이 했지만 국내선수들도 속공 상황이나 자신에게 찬스가 왔을 때 자신감 있게 잘 해줬다. 선수들이 한 단계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늘 적극적으로 임하라하는데 실천에 옮기는 건 선수 몫이다. 이 부분을 잘 따라준 것 같아서 더욱 대견스럽다”라며 선수들을 칭찬했다.


 


마지막으로 휴식기 이후 남은 정규리그에 대해서는 “지금과 똑같이 갈 수밖에 없다. 아직 승차가 그리 크지 않기 때문에 매 게임 결승이란 생각을 가지고 모든 걸 쏟아 부어야 한다. 선수들이 지금 같이 한 마음, 한 뜻으로 임한다면 좋은 결과가 올 거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벤치명암] 3연승 달린 이상범 감독 “국내선수 발전하는 계기 될 것”



반면 이날 패배로 안양 KGC인삼공사에게 공동 5위 자리를 헌납한 유도훈 감독은 “경기 전에도 말했듯 국내외의 밸런스를 맞춰가는게 숙제다. 3쿼터에 득점이 되지 않을 때 국내선수들의 해결 능력이 더 올라왔어야 했다. 외국선수에게만 맡길 수는 없는 노릇이다. 수비적인 측면에서도 문제가 많이 있었기 때문에 다시 한 번 재정비를 잘 해야 할 것 같다”며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하지만 이날 18점을 올리며 깜짝 활약을 펼친 김상규에 대해서는 “수비나 리바운드에서 더 보탬이 돼야 한다. 다만 오늘 다른 선수에 의해 찬스가 났을 때 자신감 있게 임한 건 좋게 본다. 앞으로도 이 자신감을 유지했으면 좋겠다”라며 격려의 메시지를 보냈다.


 


# 사진_이선영 기자


<저작권자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댓글 0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이전 10 페이지다음 10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