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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수봉 복귀 효과' 현대캐피탈, 6연패 끊고 꼴찌 탈출(종합)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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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27 (금) 21:25

                           


'허수봉 복귀 효과' 현대캐피탈, 6연패 끊고 꼴찌 탈출(종합)

'무적' 흥국생명, IBK기업은행 꺾고 개막 9연승 질주



'허수봉 복귀 효과' 현대캐피탈, 6연패 끊고 꼴찌 탈출(종합)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현대캐피탈이 '돌아온 허수봉'과 함께 6연패를 끊고 탈꼴찌에 성공했다.

현대캐피탈은 2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우리카드를 세트스코어 3-1(25-17 20-25 25-22 28-26)로 꺾었다.

최근 리빌딩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2005시즌 V리그 출범 후 첫 6연패를 당했던 현대캐피탈은 오랜만에 승리를 맛봤다.

현대캐피탈은 4승 7패(승점 11)를 기록하며 탈꼴찌에도 성공했다. 반면 3연패에 빠진 우리카드(3승 7패·승점 10)는 최하위로 떨어졌다.

현대캐피탈의 구세주는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허수봉이었다.

복귀 후 첫 경기에 나선 허수봉은 서브 4득점을 포함해 18득점을 올리며 팀의 새 에이스로 떠올랐다. 강타와 연타로 섞어 상대를 공략하는 노련미까지 더해진 모습이었다.

다우디 오켈로(등록명 다우디)가 25득점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반면 우리카드는 나경복이 지난 경기에서 발목을 다쳐 3∼4주 진단을 받아 결장한 공백이 뼈아팠다.

알렉산드리 페헤이라(등록명 알렉스)가 라이트로 나서 20득점을 올렸지만 혼자 힘으로는 역부족이었다.

허수봉은 1세트에만 공격 성공률 100%를 기록하며 5득점을 올렸다.

현대캐피탈은 17-13 상황에서 다우디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21-13으로 점수 차를 벌리고 첫판을 따냈다.

2세트에는 우리카드가 흔들리던 리시브가 안정을 찾았다. 알렉스가 차곡차곡 득점을 쌓았다. 현대캐피탈은 2세트 막판 범실을 쏟아내 무너지고 우리카드에 2세트를 내줬다.

3세트는 21-21로 접전을 이어가다가 상대 범실과 허수봉·다우디의 스파이크로 현대캐피탈이 기회를 잡았다. 현대캐피탈은 세트 포인트에서 우리카드의 팀 포지션 폴트로 행운의 승리를 차지했다.

4세트는 현대캐피탈이 24-19로 여유롭게 매치포인트를 잡았지만, 우리카드는 알렉스 공격과 상대 범실을 묶어 24-24 듀스를 만들었다.

양 팀은 26-26으로 듀스 접전을 이어갔다. 허수봉이 몸을 던지는 수비로 공을 살려내자 최민호가 득점으로 연결했다. 다시 매치포인트를 잡은 현대캐피탈은 김선호의 서브에이스로 마무리했다.



'허수봉 복귀 효과' 현대캐피탈, 6연패 끊고 꼴찌 탈출(종합)



경기도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흥국생명이 IBK기업은행을 세트 스코어 3-0(25-13 25-16 25-23)으로 제압하고 개막 9연승을 질주했다.

올 시즌 여자부 '1강'으로 꼽히는 흥국생명은 V리그 여자부 최장 9연승을 이어나가며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특히 2경기 연속 셧아웃(세트 스코어 3-0) 승리를 거두며 갈수록 조직력이 강해지는 모습이다.

IBK기업은행은 3연승 후 2연패에 빠졌다. 이날 승점을 추가했더라면 GS칼텍스를 밀어내고 2위로 도약할 수 있었지만 3위에 머물렀다.

한국 여자배구의 간판 김연경이 60%의 공격 성공률로 21득점을 폭발, 물오른 활약을 펼쳤다.

이재영이 15득점을 지원하고, 어깨가 안 좋았던 루시아 프레스코(등록명 루시아)도 11득점으로 거들며 삼각편대를 이뤘다.

김미연은 서브에이스 3개로 경기 흐름을 흥국생명 쪽으로 돌려놓는 역할을 했다.

IBK기업은행은 주포 안나 라자레바(등록명 라자레바)가 30.55%의 공격 성공률로 12득점에 그쳐 힘을 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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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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