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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 두산 대신 SK로 복귀한 윤시열 "우승과 득점왕 도전"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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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27 (금) 18:25

                           


'친정' 두산 대신 SK로 복귀한 윤시열 "우승과 득점왕 도전"



'친정' 두산 대신 SK로 복귀한 윤시열 우승과 득점왕 도전

(청주=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남자 실업 핸드볼 SK 호크스가 일본 무대에서 복귀한 윤시열(36)을 앞세워 창단 후 첫 우승에 도전한다.

윤시열은 약 2년 반 정도 일본 다이도스틸에서 뛰다가 2020-2021시즌을 앞두고 SK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일본에 진출하기 전에는 남자 핸드볼의 최강 두산의 핵심 멤버였다.

2013년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뽑혔고 2014년 득점왕, 2015년 챔피언결정전 MVP에 올랐으며 2016년에는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 MVP를 휩쓸었다.

2011년 출범해 9차례 시즌을 마친 핸드볼 코리아리그에서 두산이 8번이나 우승하며 '왕조'를 구축하는데 윤시열이 기여한 바가 컸다.

그런데 그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두산의 '라이벌' SK로 돌아왔다. SK는 2016년 2월 창단 이후 네 시즌에서 세 번이나 두산에 이어 준우승했다.

6연패에 도전하는 두산이 2020-2021시즌에는 예전처럼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 중 하나도 윤시열의 'SK행'이다.



'친정' 두산 대신 SK로 복귀한 윤시열 우승과 득점왕 도전



윤시열은 27일 충북 청주의 올림픽국민생활관에서 열린 2020-2021 SK핸드볼 코리아리그 개막전 상무와 경기에 SK 데뷔전을 치렀다.

윤시열 개인 기록은 좋지 못했다. 득점 없이 어시스트만 1개를 기록했고 SK는 26-23으로 승리했다.

경기가 끝난 뒤 만난 윤시열은 "공식 경기에 거의 1년 만에 뛰었다"며 "원래 시즌 첫 경기가 어려운 법인데 오늘 이겨서 다행"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개인적으로는 잘 안 풀린 경기였다"며 "이제 시즌이 시작이기 때문에 다시 준비해서 다음 경기부터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두산 대신 SK를 택한 것에 대해 윤시열은 "특별한 이유가 있다기보다 두산과도 계약 문제를 조율하고 있었다"고 소개하며 "그러던 상황에 SK 쪽과 연락이 닿아 입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팀마다 분위기에 차이가 있는데 SK는 확실히 젊은 선수들이 많아 활발하다"며 "두산은 반면 경험이 풍부한 선수들이 많아 노련미가 있는 편"이라고 평가했다.

팀 내 최고참인 윤시열은 '최강'으로 꼽히는 '친정' 두산을 상대하게 된 소감을 묻자 "사실 실력은 종이 한 장 차이"라며 "인천도시공사도 경기력이 좋아졌는데 결국 누가 이기려는 마음이 강하냐에 따라 판가름이 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우선 정규리그 1위를 해야 유리한 위치에서 챔피언결정전을 할 수 있다"며 "마지막까지 부상 없이 팀에 보탬이 되고 싶고 팀 목표는 통합 우승, 개인 목표는 욕심을 내자면 득점왕을 한 번 더 하는 것"이라고 의욕을 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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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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