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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김태형 감독 "타선 침체, 마음은 강한데 몸이 안 따라주니"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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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23 (월) 22:25

                           


두산 김태형 감독 "타선 침체, 마음은 강한데 몸이 안 따라주니"



두산 김태형 감독 타선 침체, 마음은 강한데 몸이 안 따라주니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김경윤 기자 = 두산 베어스 타선은 한국시리즈(KS) 4차전과 5차전에서 단 한 점도 뽑지 못했다.

김태형(53) 두산 감독의 한숨이 깊어진다.

23일 서울시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KBO 포스트시즌 KS 5차전에서 NC 다이노스에 0-5로 완패한 뒤, 김 감독은 "4번 타자가 맞지 않고, 흐름이 끊기고, 모든 면에서 연결이 되지 않는다"라고 푸념했다.

사실 두산 타선은 집단 부진에 빠져 있다.

5차전까지 팀 타율이 0.222에 그쳤다.

4번 타자 김재환은 20타수 1안타(0.050)로 침묵했고, 또 다른 좌타 거포 오재일도 17타수 3안타(타율 0.176)에 그쳤다.

김재호마저 23일 5차전에서는 3타수 무안타로 돌아섰다.

김태형 감독은 "타자들이 위축된 것 같다. 잘하려는 마음이 강하다 보니, 몸이 더 안 움직이는 것 같다"며 "(주전 야수들의) 나이 때문일까. 마음은 강한데, 몸이 따라주지 않는다"고 말했다.

두산은 4차전과 5차전에서 연속 무득점에 그치는 동안에도 대타를 기용하지 않았다.

김 감독은 "대타로 내밀 자원이 김인태 정도다. 나머지 선수들은 경기 출전 경험도 많지 않은데 어떻게 (대타로) 쓰는가. 사실 4번 타자가 맞지 않으면 작전을 펼치기도 어렵다"며 대타를 내세우기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호소했다.

7전4승제의 KS에서 시리즈 전적 2승 3패로 밀린 두산은 24일 고척돔에서 6차전을 벌인다.

6차전에서도 패하면 KS 준우승의 아픔을 맛본다.

김 감독은 "내일 최선을 다해서 이기겠다. 7차전까지 끌고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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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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