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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의지의 아쉬운 포구…박세혁은 2루 레이저 송구로 승리 수훈갑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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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20 (금) 23:47

                           


양의지의 아쉬운 포구…박세혁은 2루 레이저 송구로 승리 수훈갑



양의지의 아쉬운 포구…박세혁은 2루 레이저 송구로 승리 수훈갑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난타전의 희비는 1점 차로 갈렸다.

한솥밥을 먹을 때 같은 포수로서 너무나 친했던 형 양의지(NC 다이노스)와 아우 박세혁(두산 베어스)의 명암도 그 1점 때문에 교차했다.

20일 두산의 7-6 승리로 끝난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양의지와 박세혁은 공격에선 큰 재미를 못 봤다.

4번 타자 양의지는 3타수 무안타, 9번으로 내려간 박세혁은 4타수 1안타에 머물렀다.

양 팀 선발 투수의 조기 강판으로 투수 11명(NC 6명·두산 5명)이 등판한 3차전에서 본업인 투수 리드에 더욱 집중한 박세혁이 양의지를 울렸다.

NC는 6-6으로 맞선 7회말 수비 때 투수 임정호의 제구 난조로 결승점을 사실상 거저 줬다.

무사 1루에서 임정호는 김재환에게 스트라이크 존에서 거푸 벗어난 공을 던졌다.

3구째 바깥쪽 슬라이더는 포수 양의지가 전혀 잡을 수 없는 곳으로 향했다.

공식기록원은 오재원이 도루 의사를 먼저 보였다고 판단해 임정호의 폭투 대신 오재원의 도루로 기록했다.

무사 2루에서 크게 흔들린 임정호는 이번에는 가운데로 가라앉는 공을 던졌다. 양의지도 덩달아 몸을 낮췄지만, 미트로 완전히 가랑이 사이를 가리지 못해 볼은 백스톱으로 굴렀다.



양의지의 아쉬운 포구…박세혁은 2루 레이저 송구로 승리 수훈갑

임정호의 폭투에 앙의지는 크게 아쉬움을 나타냈다.

1사 1, 3루에서 두산은 김재호의 중전 적시타로 재역전하고 여세를 몰아 짜릿한 1점 차 승리를 낚았다.

박세혁은 두산의 포도대장답게 결정적인 순간 도루하던 주자를 잡아 내 승리를 거들었다.

NC는 8회초 공격 때 선두 강진성이 안타로 출루하자 대주자 이재율을 투입해 동점 또는 또 한 번의 역전을 노렸다.

에런 알테어 타석에서 이재율은 2루 도루를 감행했지만, 박세혁의 레이저 송구가 먼저 2루에 도달했다.

비디오 판독에서도 바뀌지 않은 완벽한 아웃이었다. 알테어마저 삼진으로 돌아서 투아웃이 되면서 두산은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박세혁은 김강률, 박치국, 이승진 등 3명의 필승조와 5⅓이닝 무실점을 합작해 아우의 진일보한 실력을 형 앞에서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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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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