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강현지 기자] 현대모비스가 3강 균열을 깨고 선두권 싸움에 불을 지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17일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경기에서 94-79로 승리하면서 단독 3위에 올랐다. 18일 오후 3시,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리는 서울 SK, 서울 삼성의 경기 결과에 따라 다시 공동 3위가 될 수 있지만, 이종현이 시즌아웃되는 부상 악재 속에서도 6연승을 달리는 쾌거를 이뤘다.



 



쫓아가는 2위 KCC와의 격차는 1경기 차. 3위 SK와는 반 경기 차로 앞선다. 그렇다면 순위권 다툼을 펼치고 있는 KCC, SK와의 올 시즌 상대전적 맞대결 결과는 어떨까.



 



먼저 KCC와는 4승 2패로 앞선다. 지난 15일 현대모비스는 KCC와의 정규리그 마지막 맞대결에서 84-80으로 꺾었다. 이종현이 빠진 가운데 레이션 테리(15득점 13리바운드), 마커스 블레이클리(13득점 11리바운드)가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이대성(22득점 4리바운드)이 올 시즌 최다활약을 펼친 것이 승인이었다.



 



반면 SK와의 상대전적은 2승 3패로 뒤진다. 외곽에서는 앞섰지만, 골밑에서 쉽게 득점했고, 실책이 현대모비스의 발목을 잡았다. 하지만 득실마진은 +2점. 아직 라운드 마지막 맞대결이 남았기 때문에 균형을 맞출 기회가 남아있다. SK와의 6라운드 맞대결은 오는 3월 1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펼쳐진다.



 



그렇다면 1위 DB와의 맞대결 결과는 어떨까. DB와도 6라운드 맞대결을 남겨두고 있지만, 3승 2패로 현대모비스가 우위에 있다. 득실마진도 +15점이나 앞선다. DB와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은 3월 6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다.



 



<팀 순위>
1위 원주 DB 34승 13패 (0)
2위 전주 KCC 31승 16패 (3)
3위 울산 현대모비스 30승 17패 (4)
4위 서울 SK 29승 17패 (4.5)
5위 인천 전자랜드 27승 20패 (7)
6위 안양 KGC인삼공사 26승 21패 (8)
7위 서울 삼성 21승 26패 (13)
8위 창원 LG 15승 32패 (19)
9위 고양 오리온 13승 33패 (20.5)
10위 부산 KT 8승 39패 (26)
※ 기록은 2월 18일 오전 기준
※ ()안은 승차



 



현대모비스는 국가대표팀 일정으로 인해 잠시 휴식기를 가졌다가 3월 1일, 창원으로 이동해 LG와 6라운드 일정을 재개한다. 현대모비스의 순위 경쟁도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 사진_점프볼 DB(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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