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스윙하고서 몸에 맞았잖아요"…이동욱 NC 감독의 항의

일병 news1

조회 831

추천 0

2020.11.20 (금) 23:03

                           


"스윙하고서 몸에 맞았잖아요"…이동욱 NC 감독의 항의





스윙하고서 몸에 맞았잖아요…이동욱 NC 감독의 항의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이동욱 NC 다이노스 감독이 더그아웃을 박차고 나와 심판진에게 거세게 항의했다.

'번트 스윙을 한 뒤에 타구가 몸에 맞은 것'이라는 게 이 감독의 주장이었다.

그러나 '몸에 맞는 공' 판정은 바뀌지 않았다.

20일 서울시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KBO 포스트시즌 NC와 두산 베어스의 한국시리즈(KS) 3차전, 8회말에 미묘한 장면이 나왔다.

두산이 7-6으로 앞선 8회말 1사 3루에서 정수빈이 기습 번트 동작을 취하다가 배트를 뺐다.

투수 원종현의 공은 정수빈의 발에 맞았다.

이영재 주심의 첫 판정은 파울이었다.

두산은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고, 판정은 몸에 맞는 공으로 번복됐다.

이동욱 NC 감독은 더그아웃에서 뛰어나와 심판진에게 정수빈의 동작이 '스윙'이라고 강조했다.

정수빈이 배트를 빼려는 의도는 있었지만, 번트 스윙으로 판정받을 수 있을 정도로 동작이 늦기는 했다.

번트 스윙을 했다면, 이후 공이 타자 몸에 맞아도 스윙이다.

이동욱 감독의 항의에 심판진은 모여 꽤 오랜 시간 논의했다.

하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심판진이 논의할 부분은 정수빈의 스윙 여부만이 아니었다.

사령탑이 비디오 판독 결과에 항의하면 퇴장 처분을 받는다.

그러나 심판진은 이동욱 감독에게 퇴장 명령을 내리지 않았고 "이 감독이 항의한 건 비디오 판독 결과가 아닌, 스윙 여부였다. 퇴장을 명령할 상황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끝)





<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는 무료 체험!>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