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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호, 결승타 포함 3타점…공격력까지 갖춘 베테랑 유격수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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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20 (금) 23:03

                           


김재호, 결승타 포함 3타점…공격력까지 갖춘 베테랑 유격수



김재호, 결승타 포함 3타점…공격력까지 갖춘 베테랑 유격수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김재호(35·두산 베어스)는 7회 대기 타석에 들어서며 그물을 사이에 두고 관중석에 앉은 가족을 보고 미소를 보냈다.

'아빠가 해결하고 올게'라는 약속이었을까.

김재호는 20일 서울시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 3차전, 6-6으로 맞선 7회말 1사 1, 3루에서 중전 적시타를 쳤다. 이날 경기의 결승타였다.

김재호는 이날 2타수 2안타 2볼넷으로 100% 출루에 성공하며, 3타점 1득점 했다.

볼은 잘 골랐고, 상대가 승부를 걸면 적시타를 쳤다.

두산은 김재호의 맹활약 속에 NC에 7-6으로 역전승했다.





김재호, 결승타 포함 3타점…공격력까지 갖춘 베테랑 유격수



이번 KS에서 두산의 해결사는 김재호다.

두산은 호세 페르난데스, 김재환, 오재일, 최주환, 정수빈 등 좌타자에 무게를 둔 팀이다.

하지만 이번 KS에서 두산의 가장 강한 타자는 김재호다.

김재호는 2차전에서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하며 데일리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KS 1차전을 내준 두산은 2차전에서 승리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3차전에서 다시 김재호가 해결사 능력을 뽐냈다. 이제 KS 주도권은 두산이 쥐었다.

이날 김재호는 3-3으로 맞선 3회말 1사 2, 3루에서 NC 좌완 김영규를 공략해 좌중간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만들었다.

NC도 계속해서 두산을 압박했다.

그러나 김재호는 NC의 반격을 정확한 타격으로 꾹 눌렀다.

6-6으로 맞선 7회말 무사 1, 3루에서 페르난데스가 3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대기 타석에서 가족과 미소를 주고받은 김재호는 진지한 표정으로 타석에 섰다. 김재호마저 범타로 물러난다면, 득점 기회가 무산될 수 있었다.

그러나 김재호는 NC 우완 불펜 김진성을 공략해 공을 중견수 앞으로 보냈다.

다시 한번 두산이 앞섰고, 이번에는 NC가 승부를 되돌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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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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