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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했지만 안 끝났다…손흥민 등 해외파 '감염 후폭풍' 우려(종합)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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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19 (목) 15:47

                           


귀국했지만 안 끝났다…손흥민 등 해외파 '감염 후폭풍' 우려(종합)

선수들 모두 자택으로…최태욱 코치 등 4명은 파주NFC서 격리

KFA "확진 선수 이송 위한 전세기 절차 거의 완료"



귀국했지만 안 끝났다…손흥민 등 해외파 '감염 후폭풍' 우려(종합)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위험 속에 어렵게 오스트리아 원정을 마친 한국 축구대표팀이 귀국했다.

대표팀 선수와 스태프 총 10명은 독일 프랑크푸르트를 경유해 19일 정오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번에 입국한 선수들은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K리그 선수들로 엄원상(광주), 이창근, 권경원(이상 상주), 정태욱, 구성윤(이상 대구) 등 5명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을 비롯한 포르투갈인 코칭스태프가 고국으로 돌아간 가운데, 최태욱 코치 등 코칭스태프·지원스태프 5명도 입국했다.

입국 선수·스태프는 공항에서 방역 당국으로부터 증상검사와 문진검사를 받았다.

대한축구협회(KFA) 관계자는 "입국 시 코로나19 증상을 보인 선수나 스태프는 다행히 없었다"고 전했다.

귀국했지만 안 끝났다…손흥민 등 해외파 '감염 후폭풍' 우려(종합)



KFA가 파주 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를 자가격리 장소로 제공한 가운데, 선수 5명은 모두 각자 집에서 2주간의 격리 생활을 하기로 해 귀가했다.

스태프 중에서는 최 코치 등 4명이 NFC에서, 나머지 1명이 자택에서 자가격리를 한다.

이들 모두 향후 3일 이내에 보건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

한편, 오스트리아 현지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K리그 선수 중 손준호, 이주용(이상 전북), 윤종규, 주세종(이상 서울)은 현지에서 추가 진단검사를 받고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를 경유하는 항공편으로 20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

이들은 평가전 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가 열리는 카타르 도하로 이동할 예정이었으나 대표팀에서 황희찬(라이프치히)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소속팀 결정에 따라 한국으로 복귀하게 됐다.



귀국했지만 안 끝났다…손흥민 등 해외파 '감염 후폭풍' 우려(종합)



황희찬의 확진으로 이번 원정길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선수는 7명으로 늘어났다. 스태프 확진자까지 더하면 총 10명이다.

평가전 일정이 모두 끝났으나 훈련과 경기 중 황희찬과 밀접 접촉한 선수들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을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어서 축구계의 불안감은 여전하다.

황희찬은 특히 카타르전에서 선제골을 넣은 뒤 손흥민(토트넘), 이재성(킬), 황의조(보르도) 등과 얼싸안은 바 있다.

황희찬이 독일 자택에서 자가격리에 들어간 가운데, 최고 스타인 손흥민의 감염 여부를 두고 한국과 잉글랜드 축구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귀국했지만 안 끝났다…손흥민 등 해외파 '감염 후폭풍' 우려(종합)



카타르전 뒤 곧바로 토트넘이 제공한 전세기편으로 복귀한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규정에 따라 진단검사를 받는다.

만에 하나 손흥민이 확진 판정을 받는다면 22일 맨체스터 시티와 리그 경기를 앞둔 토트넘에 큰 낭패다.

KFA가 무리하게 원정 평가전을 감행했다는 비난 여론도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KFA는 오스트리아에서 자가격리 중인 확진 선수들의 이송을 위해 전세기를 띄우는 절차를 진행 중이다.

KFA 관계자는 "대부분의 준비가 완료됐으며, 영공을 지날 러시아, 중국 정부로부터 항로 허가를 받는 일만 남겨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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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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