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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시즌 최다 43P 테리 "체력 문제 NO…오히려 더 좋다"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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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17 (토) 21:40

                           

[투데이★] 시즌 최다 43P 테리 체력 문제 NO…오히려 더 좋다



 



[점프볼=울산/서호민 기자] 레이션 테리(33, 199cm)가 시즌 최다인 43점을 퍼부으며 현대모비스의 6연승을 이끌었다.


 


테리가 활약한 울산 현대모비스는 17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6라운드 맞대결에서 선수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94-79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현대모비스는 6연승과 함께 시즌 30승 17패를 기록하며 단독 3위로 도약했다. 


 


테리는 시즌 최다인 43점을 몰아치며 팀 공격을 책임졌다. 초반부터 장기인 외곽슛 뿐만 아니라 저돌적인 골밑 돌파로 KT의 수비를 괴롭혔다. 또, 4쿼터 KT가 10점차 이내로 추격하려 할 때마다 꼬박꼬박 득점을 올려주며 팀 리드에 힘을 실어줬다.


 


경기 후 만난 테리는 “홈 경기였기 때문에 승리가 필요했다. 연승의 기쁨보다 휴식기 전 마지막 경기를 승리해 기분이 좋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주전 센터 이종현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이후 테리는 1대1 공격 비중을 더 늘리고 있다. 테리는 이종현이 부상으로 빠진 이후 열렸던 최근 5경기에서 평균 25득점을 기록 중이다. 이와 관련해 묻자 테리는 “이종현이 빠지면서 골밑은 약해졌지만 전체적으로 템포가 빨라졌다. 또 배수용과 박경상 등 벤치 선수들과 함께 한발 더 뛰자는 마음가짐으로 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연일 맹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테리지만 유재학 감독은 “테리가 득점은 잘해주고 있지만 체력적으로 지친 기색을 드러낸다”고 테리의 체력을 걱정했다. 체력적인 문제는 없는 것일까? 테리에게 이에 대해 묻자 그는 “체력적인 문제는 전혀 문제없다”고 손사래를 쳤다. 


 


그는 “이전 리그에서는 40분 내내 경기를 소화했다. 하지만 KBL은 2, 3쿼터만 뛸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체력적인 부담을 덜 수 있다. 또, 지금 나의 컨디션은 대학 때 이후 최고다. 시즌을 치르다보면 집중력과 체력이 떨어질 수 있는데 지금 나의 컨디션은 최고”라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끝으로 테리에게 남은 시즌 각오와 목표를 물었다. 테리는 “지금 이기세면 뭐든지 가능할 수 있을 것 같다. 2위 욕심도 난다”며 “다만 서두르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서두르지 않고 지금 기세를 계속 이어간다면 충분히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사진_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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