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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리 43P 폭발’ 현대모비스, KT 꺾고 6연승…단독 3위 도약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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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17 (토) 20:14

                           

‘테리 43P 폭발’ 현대모비스, KT 꺾고 6연승…단독 3위 도약



 



[점프볼=울산/서호민 기자] 현대모비스가 최하위 KT를 잡고 단독 3위로 도약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17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6라운드 맞대결에서 94-79로 승리했다.


 


6연승을 질주한 현대모비스(30승 17패)는 이날 경기가 없었던 서울 SK(29승 17패)를 4위로 밀어내고 단독 3위로 도약했다. 반면, 올 시즌 8승 중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3승을 거두며 강한 면모를 과시했던 KT는 이날 패배로 좋았던 흐름을 계속 이어가지 못했다.


 


레이션 테리가 시즌 최다인 43득점을 몰아치며 팀 공격을 책임졌고, 이대성도 17득점을 올리며 득점에 힘을 보탰다. 또한 현대모비스는 이날 출전한 8명 전원이 득점을 올리는 등 고른 득점 분포를 보였다.


 


1쿼터부터 현대모비스가 KT를 압도했다. 최근 물오른 경기력을 뽐내고 있는 이대성이 공격을 주도했다. 이대성은 과감한 돌파와 포스트업 공격으로 득점을 쌓았다. 외곽에서는 박경상과 레이션 테리가 3점슛을 나란히 1개씩 성공시키며 지원사격을 든든히 했다. 


 


또, 수비에서는 기습적인 압박수비로 상대 실책을 유발, 이를 통해 얼리 오펜스를 가져가며 초반 흐름을 완전히 장악했다. 현대모비스는 이를 바탕으로 1쿼터를 10점차(22-12)로 앞서며 마쳤다.


 


현대모비스의 기세는 2쿼터에 더욱 뜨거워졌다. 외곽슛이 연달아 터지며 공격에 신바람을 냈다. 양동근과 테리가 연속 3점슛을 터뜨리며 시작을 알렸고, 이어 배수용과 이대성, 함지훈까지 3점슛 대열에 합류하며 15점차 이상으로 달아났다. 


 


현대모비스는 3쿼터에도 줄곧 주도권을 지켰다. 3쿼터 초반 웬델 맥키네스와 김명진이 득점포를 가동하며 잠시 추격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테리와 이대성의 득점으로 맞불을 놓으며 점수차를 계속 유지했다. 특히 테리는 3쿼터 13득점 6리바운드 활약으로 팀 리드에 앞장섰다. 


 


4쿼터에도 양 팀의 승부에 큰 변화는 없었다. 3쿼터와 비슷하게 KT가 쫓아가면 현대모비스가 다시 달아나는 형국이었다. 현대모비스는 KT의 전면강압수비를 빠른 패스웍을 통해 뚫어냈다.  그리고 테리와 전준범이 바스켓카운트 득점을 올리며 다시 달아났다. 테리는 경기 종료 직전 덩크슛을 터뜨리며 팀의 6연승을 자축했다. 


 


한편, KBL 10개 구단은 18~19일 경기를 끝으로 대표팀 휴식기에 돌입한다. 6연승에 성공한 현대모비스는 오는 3월 1일 창원 LG와의 원정 경기에서 7연승을 노린다. KT는 28일 고양 오리온과의 홈경기에서 홈 4연승에 도전한다. 


 


#사진_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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