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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투어 복귀' 고진영 "실전 감각 회복이 과제"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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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18 (수) 11:25

                           


'LPGA투어 복귀' 고진영 "실전 감각 회복이 과제"





'LPGA투어 복귀' 고진영 실전 감각 회복이 과제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올해 처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대회에 나서는 세계랭킹 1위 고진영(25)이 짧은 거리 샷의 일관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으며 실전 감각 회복이 과제라고 밝혔다.

오는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 골프클럽(파70)에서 개막하는 LPGA투어 펠리컨 챔피언십에 나서는 고진영은 18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1년 만에 미국 언론과 만났다.

고진영은 작년 11월 25일 끝난 CME 그룹 투어챔피언십 이후 1년 만에 LPGA투어 대회에 출전한다.

미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번지자 고진영은 줄곧 한국에 머물렀다.

고진영은 "작년에는 20차례 넘는 경기를 치렀지만, 올해는 고작 5경기밖에 뛰지 않았다"면서 "실전 감각을 찾는 게 과제다. 쉽지 않지만 점점 나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스윙 코치를 바꾸고 스윙을 손보고 있는 고진영은 "크게 바꾼 건 없다. 100m 이내에서 치는 샷의 일관성을 향상하는데 주력하고 있다"면서 "17년 동안 골프를 치면서 작은 변화는 쉽지만 큰 변화는 어렵다는 걸 느낀다"고 스윙 교정이 어려움도 토로했다.

시즌 막판에야 LPGA투어에 복귀한 이유도 "새 코치와 함께 교정한 스윙을 LPGA투어 대회에서 점검해보고 싶어서"라고 설명했다.

고진영은 "한국에 머무는 동안 명상과 체력 훈련, 그리고 스윙 연습을 많이 했다"면서 "미국 복귀를 대비해 요리 학원도 다녔다"고 밝혔다.

"미국에 머물 때 한국 음식을 만들어 먹어야 해서 요리를 배웠다"는 고진영은 "이제 여러 가지 한국 음식을 잘 만든다. 어제 저녁과 오늘 아침도 내가 만들었다"고 자랑했다.

지난해 연말 도졌던 발목 부상도 지난 6월께 다 나았다는 고진영은 "LPGA투어가 그리웠다. 다시 LPGA투어에서 우승하고 싶다"고 강한 의욕을 드러냈다.

한국에서 고진영과 함께 지낸 캐디 데이비드 브루커는 골프위크와 인터뷰에서 한국의 열악한 연습 환경에 대해 아쉬움을 털어놨다.

대부분 골프 코스가 드라이빙 레인지를 갖춰놓지 않아 고진영은 2, 3층으로 지어놓은 연습장을 이용해야 했다. 이런 연습장은 잔디가 아닌 인조 매트를 깔아놨다.

골프 라운드를 하려면 집에서 자동차로 1시간은 걸리는 골프장으로 가야 했다.

골프장이 주택가와 지척이고, 골프장에 잔디 타석 연습장이 붙어 있는 미국과 비교하면 연습 환경이 좋지 않다.

고진영의 캐디 브루커는 "필요한 걸 갖춘 골프 코스가 드물었다"고 거들었다.



'LPGA투어 복귀' 고진영 실전 감각 회복이 과제



고진영과 마찬가지로 1년 만에 LPGA투어에 모습을 드러낸 이정은(24)은 놀랄 만큼 향상된 영어 실력을 보였다. 이정은은 이날 통역 없이 문답에 나섰다.

한국에서도 영어 공부를 열심히 했다는 이정은은 "넷플릭스 영화를 봤더니 영어 실력이 늘었다"고 말했다.

"코로나19가 무서워서 한국에 머물렀다"는 이정은은 LPGA투어 복귀를 미룬 이유를 "한국에서 경기하면서 내 경기력이 만족스럽지 않아서 LPGA투어 복귀가 망설여졌다"고 설명했다.

이정은은 "다음 달에 열리는 US여자오픈 타이틀 방어를 꼭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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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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