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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전망대] 11연패 탈출 DB 허웅 vs 3연승 kt 허훈 '형제대결'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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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16 (월) 11:47

                           


[프로농구전망대] 11연패 탈출 DB 허웅 vs 3연승 kt 허훈 '형제대결'

성사되면 1년 8개월 만의 맞대결

주말부터 약 2주간 휴식기…전 구단 '총력전' 펼칠 듯



[프로농구전망대] 11연패 탈출 DB 허웅 vs 3연승 kt 허훈 '형제대결'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프로농구 팬들이 2년 가까이 기다려온 '허씨 집안 싸움'이 곧 펼쳐질 전망이다.

형 허웅(27)이 뛰는 원주 DB와 동생 허훈(25)이 소속된 부산 kt는 오는 19일 오후 7시 원주종합체육관에서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를 치른다.

허씨 형제는 프로농구 명실상부 최고 스타다. 허훈은 지난 시즌 최우수선수상(MVP)을 거머쥐었고, 허웅은 인기상을 받았다.

지난 시즌에는 이들이 부상 등으로 엇갈려 한 번도 맞대결이 성사되지 못했다.

올 시즌 1라운드에서는 허훈이 허리를 다쳐 DB 전에 뛰지 못했다.

두 선수가 마지막으로 한 코트에서 뛴 건 2019년 2월 28일 DB 홈 경기로, 벌써 1년 8개월 전 일이다.

당시 kt가 승리했지만, 더 나은 활약을 펼친 건 허웅이었다. 허웅이 7득점에 6어시스트 4리바운드를 올린 반면, 허훈은 2득점 3어시스트 1리바운드에 그쳤다.

[프로농구전망대] 11연패 탈출 DB 허웅 vs 3연승 kt 허훈 '형제대결'

두 선수 모두 정상 컨디션이어서 이번에는 맞대결 성사 가능성이 크다.

허훈은 15일 서울 삼성과 홈 경기에서 득점(2점)은 저조했으나 어시스트 12개를 뿌리며 kt를 승리로 이끌었다.

허웅도 같은 날 서울 SK를 상대로 팀에서 가장 많은 17점을 올리며 DB 승리에 앞장섰다.

소속팀이 기나긴 연패의 터널을 막 지나온 참이어서 맞대결 승리는 더 간절하다.

7연패에 빠졌던 kt는 새 용병 브랜든 브라운과 국내 선수들의 호흡이 맞춰지면서 3연승을 달리고 있다.

공동 1위로 지난 시즌을 마쳤던 DB는 주전 선수들의 줄부상 속에 11연패를 당했다가 SK전에서야 연패의 사슬을 끊어냈다.

주중 경기를 끝으로 프로농구가 당분간 휴식기에 돌입하기 때문에 두 팀은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예선 기간이어서 KBL은 20일부터 내달 1일까지를 휴식기로 두고 올 시즌 일정을 짰다. 그러나 코로나19 탓에 결국 대표팀이 아시아컵에 불참키로 하면서 말 그대로 푹 쉴 수 있게 됐다.

지난주 고양 오리온-울산 현대모비스-전주 KCC 간에 이뤄진 '삼각 트레이드'의 각 팀 성과가 코트 위에서 어떻게 드러날지도 관심거리다.

[프로농구전망대] 11연패 탈출 DB 허웅 vs 3연승 kt 허훈 '형제대결'

현대모비스를 떠나 오리온에 새 둥지를 튼 이종현은 이적 후 첫 경기였던 삼성전에서 결승포를 터뜨려 주목받았다.

오리온은 16일 2위 인천 전자랜드와 원정 경기에서 2연승에 도전한다.

오리온에서 현대모비스로 적을 옮긴 최진수는 오는 19일 전자랜드 전부터 코트에 나설 수 있다.

이정현-송교창-타일러 데이비스로 이어지는 막강 '3각 편대'를 앞세워 단독 선두로 올라선 KCC는 17일 창원 LG를 상대로 6연승과 선두 굳히기에 도전한다.



◇ 프로농구 주간 경기 일정

◆ 16일(월) = 전자랜드-오리온(19시·인천삼산월드체육관)

◆ 17일(화) = LG-KCC(19시·창원체육관)

◆ 18일(수) = 삼성-SK(19시·잠실실내체육관)

◆ 19일(목) = DB-kt(원주종합체육관)

현대모비스-전자랜드(울산동천체육관·이상 19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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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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