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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우개' 마스체라노 현역 은퇴…"팬데믹 뒤 불꽃 안 느껴져"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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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16 (월) 09:47

                           


'마지우개' 마스체라노 현역 은퇴…"팬데믹 뒤 불꽃 안 느껴져"





'마지우개' 마스체라노 현역 은퇴…팬데믹 뒤 불꽃 안 느껴져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와 잉글랜드 리버풀에서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한 하비에르 마스체라노(36·아르헨티나)가 현역에서 은퇴했다.

아르헨티나 에스투디안테스에서 말년을 보내던 마스체라노는 16일(한국시간) 기자회견을 열어 은퇴를 발표했다.

마스체라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내 안에 불꽃이 느껴지지 않았다"면서 "이제 물러설 때가 왔다"고 말했다.

마스체라노는 2003~2004시즌 아르헨티나 리버플레이트에서 데뷔한 이래 프로에서 총 649경기(6골)를 소화했다.

2007년 잉글랜드 리버풀로 이적하면서 유럽 무대에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사비 알론소, 스티븐 제라드 등과 막강 미드필더진을 구성했다.

이어 2010년 바르셀로나로 이적해 8시즌을 보내며 팀의 다섯 차례 라리가 우승, 두 차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일조했다.

그는 왕성한 활동량과 지칠 줄 모르는 체력을 앞세워 수많은 공격수를 무력화했고, 이 때문에 바르셀로나와 리버풀 시절에는 팬들로부터 '마지우개'로 불렸다.

그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도 147경기를 뛰어 센추리클럽(A매치 100경기 출장)에 가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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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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