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 챔피언스리그 역사상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463개의 클럽보다 많은 득점포를 가동했다'



 



[골닷컴] 박문수 에디터 = 파리 생제르맹전 승리 후에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향한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적어도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만큼은 호날두보다 뛰어난 공격수가 없다는 평가였다.



 



스페인 일간지 '아스'는 16일(한국시각) 호날두의 UEFA 챔피언스리그 득점 기록을 재조명했다. 신문은 UEFA 챔피언스리그 역사상 호날두의 득점 기록은 전체 클럽의 득점 기록 중 49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며, 레알 마드리드가 지금까지 터뜨린 골 수 중 11%에 해당하는 대기록이라고 알렸다. 호날두는 레알 소속으로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101골을 그리고 맨유 시절까지 포함해 총 116골을 기록 중이다.



 



호날두는 이 시대의 레전드다. 올 시즌 후반기 초반까지 롤러코스터 같은 경기력을 보여줬음에도,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만큼은 꾸준했다. 호날두가 최근 5번의 발롱도르 중 4차례나 최고 선수 영예에 올랐던 비결 역시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의 그의 남다른 기록 덕분이다.



 



이를 의식해서일까? '아스'는 16일 호날두를 위한 특집 기사를 게재했다. 지금까지 호날두는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116골을 터뜨렸다. 호날두 개인이 지금까지 기록한 골 수는 UEFA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했던 모든 클럽을 통틀어 49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511개의 클럽이 참가한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호날두 개인보다 득점 수가 적은 클럽 수만 하더라도 463개다.



 



뿐만 아니라 러시아 강호 CSKA 모스크바가 통산 117골을 그리고 터키의 명문 페네르바체가 118골을 넣었음을 고려하면 호날두와의 골 차이가 많지 않다. 이를 좀 더 확대하면 로마가 122골을 넣으며 호날두보다 6골을 더 넣었다.



 



 



통산 최다 득점 클럽은 레알이다. 레알은 지금까지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929골을 넣었고, 101골을 터뜨린 호날두는 레알의 득점 기록 중 11%를 차지했다. 갈락티코를 비롯한 쟁쟁한 공격수가 즐비했던 레알임을 고려해도 무시할 수 없는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