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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형 29득점' SK, 현대모비스에 역전승…단독 2위로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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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13 (금) 21:25

                           


'김선형 29득점' SK, 현대모비스에 역전승…단독 2위로



'김선형 29득점' SK, 현대모비스에 역전승…단독 2위로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프로농구 서울 SK가 울산 현대모비스에 역전승을 거두고 단독 2위로 올라섰다.

SK는 13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현대모비스를 94-87로 눌렀다.

에이스 김선형이 1쿼터에 이미 10점을 쌓아 개막 이후 13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하는 등 양 팀 선수 중 가장 많은 27점(2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을 올리며 SK의 승리에 앞장섰다.

자밀 워니 역시 20득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제 몫을 다했고, 안영준(17득점 5리바운드 3스틸)도 큰 힘을 보탰다.

SK는 이날 승리로 2연승과 함께 시즌 9승(4패)째를 챙기고 공동 2위에서 단독 2위가 됐다. 선두 인천 전자랜드(9승 3패)와는 반게임 차다.

반면 5연승을 달리다 최근 2연패에 빠진 현대모비스는 6승 6패로 4위에서 5위로 내려앉았다.

1라운드에서 SK에 당한 패배(85-88)를 설욕하는 데도 실패했다.

전반은 두 외국인 선수 숀 롱과 자키넌 간트의 활약을 앞세운 현대모비스가 49-40으로 앞섰다.

1쿼터에서는 롱이 12득점 5리바운드, 2쿼터에서는 간트가 9득점 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현대모비스가 줄곧 리드를 어이갔다.



'김선형 29득점' SK, 현대모비스에 역전승…단독 2위로



하지만 3쿼터 들어 SK 특유의 '스피드 농구'가 살아나면서 점수 차가 줄어들었다. SK는 3쿼터 종료 4분 여를 남기고 워니의 수비 리바운드에 이은 양우섭의 속공으로 61-61, 균형을 되찾았다.

이후 현대모비스가 장재석의 3점 플레이에 이어 롱의 3점포가 거푸 터지면서 72-68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4쿼터 들어 SK는 워니의 골밑슛으로 76-74로 역전시켜 이날 처음 앞서나갔다.

양우섭의 3점 슛으로 79-76으로 달아난 뒤에는 김선형이 해결사로 나섰다.

김선형은 가로채기 후 속공으로 두 점을 추가했고, 현대모비스가 기승호의 3점 슛으로 따라붙자 보란 듯이 3점포로 응수해 84-79로 추격을 뿌리쳤다.

이후에도 SK는 김성현과 워니의 득점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워니의 골밑슛이 수비하던 함지훈의 얼굴에 맞고 득점으로 연결되는 운까지 따랐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손쉬운 득점 찬스를 살리지 못하고 수비 리바운드까지 빼앗기면서 결국 안방에서 무릎을 꿇었다.

현대모비스는 롱(24득점 10리바운드), 기승호(15득점), 함지훈(12득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 등 다섯 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지만 4쿼터에 빛을 발한 SK의 스피드를 당해내지 못했다.

한편, 현대모비스가 지난 11일 고양 오리온, 전주 KCC와 삼각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한 최진수와 권혁준은 트레이드 이전까지 세 팀이 치른 경기 수가 달라 이날 경기에는 뛰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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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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