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박찬희 밀러 폭발' 전자랜드 홈 6연승, 갈 길 바쁜 SK 울다

일병 news2

조회 901

추천 0

2018.02.16 (금) 19:02

                           

'박찬희 밀러 폭발' 전자랜드 홈 6연승, 갈 길 바쁜 SK 울다



 



[점프볼=인천/이원희 기자] 인천 전자랜드가 갈 길 바쁜 서울 SK의 발목을 잡아끌었다. 전자랜드는 16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SK와의 경기에서 92-79로 승리했다. 홈 6연승 달성. 시즌 성적 27승20패를 기록했다.


 


SK의 2위 추격은 멀어져 갔다. 이 경기에 앞서 문경은 SK 감독은 “4강 직행에 성공하려면 전주 KCC를 잡아야 한다. 남은 9경기에서 3번 정도 기회가 올 것으로 보인다. 이번이 첫 번째 기회다. 전자랜드를 꼭 잡겠다”고 했다. 하지만 전자랜드에 발목이 잡혀 계획이 틀어졌다. 3위 SK는 29승17패, 2위 KCC와 2경기차가 됐다.


 


이날 전자랜드는 박찬희가 3점슛 2개 포함 22점을 기록했다. 시즌 최다 득점. 전자랜드의 외국선수 네이트 밀러도 21점으로 시즌 최다 득점을 올렸다. 브랜든 브라운은 18점 18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활약했다.


 


1쿼터 전자랜드는 정영삼을 선발로 내보냈다. 유 감독은 “긴 시간을 뛰지는 않지만 임팩트 있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믿고 맡길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정영삼은 시작부터 3점슛을 터뜨려 기대에 부응했다. 이후 전자랜드는 박찬희의 연속 득점에 앞세워 13-4로 앞서 나갔다. 강상재도 내외곽에서 득점을 기록해 격차를 벌렸다. SK는 1쿼터 애런 헤인즈 테리코 화이트 등 외국선수의 득점력이 떨어졌다. 전자랜드는 강상재의 연속 득점을 더해 1쿼터를 28-17로 앞섰다.


 


'박찬희 밀러 폭발' 전자랜드 홈 6연승, 갈 길 바쁜 SK 울다



 



2쿼터도 전자랜드의 분위기였다. 쿼터 중반까지 SK의 빠른 공격을 막아내지 못해 27-30 추격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전자랜드는 6분28초 박찬희의 3점슛으로 상대 흐름을 끊어냈다. 이어 밀러가 득점인정반칙을 획득. 브라운의 연속 득점까지 나오면서 다시 두 자리수차로 달아났다. 이후에도 차바위와 박찬희의 3점슛이 터졌다. 막판에는 박찬희의 자유투로 점수가 20점차 이상으로 벌어졌다. 2쿼터 점수 51-31, 전자랜드의 리드.


 


3쿼터 헤인즈의 공격력이 살아나면서 전자랜드도 흔들렸다. 헤인즈의 속공, 변기훈에게 3점슛을 얻어맞아 쿼터 중반 43-57로 쫓겼다. 하지만 전자랜드는 김낙현을 투입해 분위기를 바꿨다. 김낙현은 6분05초 3점슛을 터뜨린 뒤 이후 상황에서도 재치 있게 점프슛을 성공시켰다. SK도 화이트 최부경의 공격으로 10점차로 격차를 좁혔다. 하지만 쿼터 막판 밀러의 쇼타임이 펼쳐졌다. 밀러는 연속 득점을 기록한 이후 막판 40여초 동안 무려 3개 3점슛을 터뜨렸다. 전자랜드는 3쿼터도 81-63으로 앞섰다. SK는 막판 최부경이 5반칙 퇴장을 당했다.


 


4쿼터 전자랜드는 상대 실책을 노려 추격 분위기를 허용하지 않았다. 박찬희 차바위의 속공 득점에 점수는 85-69가 됐다. 쿼터 중반에는 정영삼의 3점포로 삼산 체육관의 분위기가 달아올랐다. SK가 75-88로 따라왔을 때는 차바위가 결정적인 득점을 기록했다. SK는 막판 공격 정확도가 좋지 않았다. 전자랜드는 박찬희의 득점으로 쐐기를 박았다.


 


#사진_문복주 기자


<저작권자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댓글 0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