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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5경기 연속 30+' 사이먼 "득점 1위보다 팀이 먼저!"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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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16 (금) 17:55

                           

[투데이★] '5경기 연속 30+' 사이먼 득점 1위보다 팀이 먼저!



 



[점프볼=잠실실내/변정인 기자] 오세근이 자리를 비웠지만, KGC인삼공사에는 사이먼(36,203cm)이 있었다. 사이먼이 골밑에서 폭발력을 과시하며 팀의 연승을 이끌어냈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16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87-78로 승리했다. KGC인삼공사는 이날 승리로 26승 21패를 기록하며 5위 인천 전자랜드와의 격차를 0.5경기로 줄였다.



 



데이비드 사이먼은 39분 20초를 뛰는 동안 34득점 12리바운드로 더블 더블을 기록하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사이먼은 경기 초반부터 내 외곽에서 득점을 쌓으며 전반전에만 19득점을 몰아넣었다. 후반전도 마찬가지였다. 위기마다 공격의 중심을 서서 팀의 연승을 이끌었다. 사이먼은 “최근 연패도 했었는데, 그 이후에 연승을 할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라며 짧은 승리 소감을 전했다.



 



최근 사이먼은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오세근이 발목 부상으로 자리를 비웠지만, 5경기 연속 30득점 이상을 기록하며 팀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사이먼은 최근 활약에 대해 “오세근이 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데, 오세근이 없는 상황에서 공격을 더 많이 시도했기 때문에 더 많은 득점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어 “오세근이 없을 때 조금씩 변화를 가져가긴 하지만, 큰 변화는 없었다. 나는 우리 팀의 빅맨으로서 슛을 많이 쏘려고 하고 공격 기회를 많이 가져가려고 했다”라고 덧붙였다.



 



사이먼은 삼성과 경기가 있을 때면 리카르도 라틀리프와의 매치업에서 부진하는 모습을 종종 보이곤 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는 달랐다. 라틀리프와의 매치업에서도 밀리지 않으며 골밑에서 제 기량을 발휘했다. 사이먼은 이에 대해 “라틀리프가 굉장한 선수인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지난 경기에서는 오세근이 상대보다 우위를 점하는 상황에서 그 점을 이용해 공격을 했기에 그런 결과가 나왔던 것 같다. 일대일로 밀리는 것은 신경 쓰지 않는다”라고 전했다.



 



한편, 사이먼은 현재 평균 득점 24.7득점으로 KBL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번 시즌 득점 1위에 대한 욕심은 없을까. 사이먼은 “득점 1위로 마무리한다면 좋겠지만,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열심히 해서 팀이 플레이오프에 올라 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먼저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_윤희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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