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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희 흥국생명 감독 "김연경, 리더십에서 MVP감"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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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11 (수) 18:47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 "김연경, 리더십에서 MVP감"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 김연경, 리더십에서 MVP감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의 박미희 감독이 12년 만에 1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뽑힌 주포 김연경(32)에게 축하 인사를 건넸다.

박 감독은 1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GS칼텍스와의 방문 경기에 앞서 "김연경이 1라운드 MVP를 받을 만한 성적을 냈다"며 "성적보다도 리더십에서 MVP감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평했다.

국외 생활을 마치고 11년 만에 흥국생명으로 돌아온 김연경은 1라운드에서 팀의 5전 전승을 이끌고 공격 종합과 서브에서 1위를 달려 기자단의 MVP 투표에서 31표 중 30표를 휩쓸었다.

흥국생명 선수단은 전날 서울 서초구 양재동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양재IC-서초IC 구간에서 5중 추돌 교통사고에 휘말린 탓에 걱정을 안겼다.

박 감독은 "기사님이 방어 운전을 한 덕분에 선수들이 다치지 않았다"며 고마움을 표시하고 "경기를 치르는 데 지장 없다"고 전했다.

자유계약선수(FA)로 현대건설에서 이적한 세터 이다영과 김연경, 쌍둥이 언니 이재영, 외국인 루시아 프레스코(등록명 루시아) 등 세 명의 공격수와의 호흡을 두고 박 감독은 이다영이 팀 컬러에 잘 적응 중이라고 분석했다.

박 감독은 "이다영이 현대건설에선 센터진을 활용한 시간차 토스를 주로 했다면 우리 팀에선 양쪽 날개로 볼을 올려줘야 하는 상황"이라며 "이다영이 빨리 팀에 적응 중"이라고 말했다.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은 "강소휘가 허벅지, 무릎 통증 등으로 선발로 출전하지 못하는 대신 지금 잘해주는 유서연이 먼저 나간다"고 설명했다.

이어 "1라운드에선 김연경과 이재영의 공격 성공률을 낮췄지만, 루시아를 못 잡아 패했다"며 "지금은 김연경의 점유율이 높아지는 추세이며, 흥국생명의 세 공격수를 한꺼번에 잡지 못하는 만큼 매 세트 20점 이후 상황을 봐가며 승리 대책을 세우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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