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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라이벌' 전북-울산·수원-서울, 한 비행기로 ACL 원정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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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11 (수) 16:03

                           


'K리그 라이벌' 전북-울산·수원-서울, 한 비행기로 ACL 원정





'K리그 라이벌' 전북-울산·수원-서울, 한 비행기로 ACL 원정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한 시즌 동안 치열하게 싸웠던 프로축구 4개 구단이 나란히 한 비행기를 타고 아시아 정벌에 나선다.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 수원 삼성, FC서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중단됐다가 이달 18일부터 카타르에서 재개하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 출전한다.

'현대가(家) 더비'로도 엮인 전북과 울산은 K리그1과 대한축구협회(FA)컵에서 우승을 놓고 치열하게 다툰 사이다.

결국 전북이 우승컵 두 개를 모두 가져가며 완승을 거뒀지만, 담대한 투자를 바탕으로 용감하게 전북의 대항마로 나선 울산 덕에 2020시즌 축구판은 뜨겁게 전개될 수 있었다.

이런 전북과 울산이 오는 15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에서 한 비행기를 타고 카타르 도하로 떠난다.

코로나19 탓에 인천에서 도하로 가는 직항이 카타르항공 노선 하나밖에 안 남은 상황이어서 두 팀 선수들이 결국 한 비행기를 타고 이동하게 됐다.



'K리그 라이벌' 전북-울산·수원-서울, 한 비행기로 ACL 원정



리그와 FA컵에서 무려 다섯 차례나 살 떨리는 승부를 펼친 양 팀 선수들은 무려 10시간 40분이라는 긴 비행시간을 함께 보내야 한다.

리그 최고의 라이벌인 수원과 서울도 같은 이유로 17일 새벽 같은 항공편을 나눠 타고 도하로 간다.

서울 구단 관계자는 "항공편을 짜다 보니 그렇게 됐다"면서 "사이 좋게 가되, 손은 안 잡고 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숙소 배정에서는 '짝'이 바뀐다. 전북과 서울이 알 아지지야 호텔, 울산과 수원이 토치 호텔에서 함께 묵는다.

원래 원정팀 숙소는 자체적으로 정하는 게 원칙이지만, 올해 대회는 방역을 위해 AFC가 지정한 숙소에서 묵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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