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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 대표팀서 최전방·소속팀선 측면…"혼란보다는 배워요"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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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11 (수) 10:03

                           


황의조, 대표팀서 최전방·소속팀선 측면…"혼란보다는 배워요"



황의조, 대표팀서 최전방·소속팀선 측면…혼란보다는 배워요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소속팀에선 최전방보다는 측면에서 주로 활약하는 축구 국가대표팀의 간판 공격수 황의조(28·지롱댕 보르도)가 "윙어로서도 배우는 게 있다"며 긍정적인 부분을 강조했다.

황의조는 11일(한국시간)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소속팀이나 대표팀에서 감독님들이 원하시는 게 확실하다. 포지션에 따른 혼란보다는 스스로 잘할 수 있는 움직임을 빨리 찾아서 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에 앞장선 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에도 중용되며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공격수로 우뚝 선 황의조는 프랑스 보르도 유니폼을 입고 유럽에서 2년 차를 보내고 있다.

그는 보르도에서는 측면에 주로 기용돼 일본 J리그 시절이나 대표팀에서만큼 득점력을 뽐내지는 못하고 있다. 이번 시즌엔 리그앙 정규리그 9경기에 나섰으나 도움만 하나를 기록 중이다.

황의조는 "측면에 서면 공을 최대한 많이 받으려고 한다. 수비 라인 사이에서도 많이 받으려고 하고, 뒷공간도 이용하려고 한다"면서 "기회가 있으면 드리블과 슛도 많이 하고 한다. 잘 될 때도, 안 될 때도 있지만 배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15일 멕시코, 17일 카타르와의 평가전은 모처럼 그가 태극마크를 달고 공격의 선봉에 서서 골 사냥에 나설 것으로 기대되는 경기다.

황의조는 "오랜만에 대표팀 선수들을 봐서 즐겁다. 오랜만에 모인 만큼 좋은 결과와 경기력으로 축구 팬들의 기다림에 보답하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다.

어느덧 대표팀 고참급이 된 그는 "나라를 대표해 뛰는 것엔 당연히 책임감이 따른다"면서 "후배들도 그런 책임감을 느끼며 경기에 임했으면 좋겠다"는 당부도 전했다.

이번 평가전에서 만나는 팀 중 카타르는 지난해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전에서 벤투호에 패배를 안긴 상대다. 당시 선발로 나섰으나 득점포 침묵 속에 패배를 막지 못했던 황의조의 책임감은 남다를 수밖에 없다.

그는 "개인적으로 아시안컵은 매우 아쉬웠다. 카타르에 이겼다면 더 좋은 성적을 거뒀을 거라는 아쉬움이 남아있다"면서 "이번에는 꼭 승리해 그때 패배의 기억을 좋은 기억으로 바꿔놓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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