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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범호 GK 송범근 "10개월 만의 원정 '국대 사명감'으로 뛴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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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10 (화) 08:47

                           


김학범호 GK 송범근 "10개월 만의 원정 '국대 사명감'으로 뛴다"





김학범호 GK 송범근 10개월 만의 원정 '국대 사명감'으로 뛴다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10개월 만에 원정길에 오른 김학범호의 골키퍼(GK) 송범근(23·전북)이 '호랑이 마크'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올림픽대표팀)은 10일(이하 한국시간) 이집트 3개국 친선대회가 열릴 카이로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김학범호가 원정 경기를 치르는 건 지난 1월 태국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10개월 만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위협 속에서 어렵게 출전하게 된 친선대회다.

그래서인지 송범근은 대표팀 유니폼 왼쪽 가슴에 있는 호랑이 엠블럼이 더 각별하게 느껴진다고 했다.

송범근은 "철저한 방역 속에 이집트라는 먼 곳까지 오게 됐다"면서 "국가대항전에 오고 싶어도 못 오는 선수들이 많다. 대표팀의 일원으로서 왼쪽 가슴에 있는 대표팀의 자부심을, 사명감을 가지고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학범호 GK 송범근 10개월 만의 원정 '국대 사명감'으로 뛴다



이번 소집 명단에는 이승우(신트트라위던), 백승호(다름슈타트)를 비롯해 김현우(NK이스트라), 이재익(앤트워프), 김정민(비토리아), 정우영(프라이부르크), 천성훈(아우크스부르크) 등 23세 이하 유럽파 자원들이 총출동한다.

평소 멀리 떨어져 있는 유럽파 동료들과 호흡을 맞춰 볼 절호의 기회다.

송범근은 "승우와 승호 등 20세 이하 월드컵 때 만났던 선수들을 다시 만나게 돼 기쁘다"면서 "해외파 선수들과 함께 뛸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는 남미 최강 브라질과 개최국 이집트가 출전한다.

브라질에는 유럽 명문팀 소속 유망주들이 즐비하다.

송범근은 "좋은 팀에서 뛰는 브라질 선수들을 상대하는 건 좋은 경험"이라면서 "팬들이 코로나19 스트레스를 조금이나마 풀 수 있게끔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올림픽대표팀은 13일 오전 3시 카이로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이집트와 대결하고 14일 오후 10시 브라질과 같은 경기장에서 2차전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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