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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 버린 이대성, 오프 더 볼 무브에 눈을 뜨다!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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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16 (금) 11:48

                           

욕심 버린 이대성, 오프 더 볼 무브에 눈을 뜨다!



 



 



[점프볼=서호민 기자] 현대모비스 이대성(28, 192cm)의 최근 경기력이 심상치 않다.



 



지난해 12월 미국 무대 도전을 마치고 현대모비스로 돌아온 이대성은 이후 줄곧 기복 있는 경기력을 거듭하며 적응하는 데 애를 먹었다. 지나치게 볼 소유를 길게 가져가며 팀원들의 경기력을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 또 중요한 순간에는 어이없는 실책을 연발해 가드로서 안정적인 경기운영을 선보이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이대성은 자신의 플레이스타일에 조금씩 변화를 꾀하고 있다. 바로 그동안 많이 보이지 않았던 ‘오프 더 볼 무브’에 눈을 뜬 것. 볼 소유를 줄이고 스윙과 볼 없는 움직임을 보이며 이전과는 달리 좀 더 효율적인 농구를 펼치고 있다. 



 



욕심을 버리고 팀이 필요할 때 득점에 가담하면서 평균 득점과 야투성공률도 자연스레 높아졌다. 이대성은 최근 6경기에서 평균 16.5득점 야투성공률 45,3%로 자신의 시즌 평균 기록보다 훨씬 웃도는 수치를 기록 중이다. 이대성에게 시즌 초반과 달라진 점에 대해 묻자 그는 오프 더 볼 무브를 가장 먼저 언급했다.



 



이대성은 “시즌 초반에는 제가 볼 욕심이 강했다. 감독님과 이를 두고 의견 차이가 있었던 점도 사실이다. 감독님과 팀에서 제가 해야될 역할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감독님께서 제가 팀에서 살아날 수 있는 방법들을 계속해서 제시해주셨다. 감독님이 저를 믿어주시는만큼 저도 감독님을 믿어야겠다고 생각해 과감히 욕심을 버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2번 역할은 상무에서도 해 본 경험이 있기 때문에 큰 어려움은 없다. 그런 볼 없는 움직임을 계속 해보니까 이제는 어느 정도 재미를 느끼게 된다. 또, 저 뿐만 아니라 팀 전체를 봤을 때도 이전보다 좀 더 효율적인 농구를 할 수 있게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최근 이대성의 활약에 힘입어 5연승을 질주 중이다. 이제 3위 서울 SK와의 승차도 고작 반경기다. 이대성의 활약이 계속 이어진다면 충분히 상위권 도약이 가능하다. 이대성이 팀의 연승 행진을 계속해서 이끌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_점프볼DB(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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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소위 호날두샷짱빵

2018.02.16 13:26:55

더욱더 성장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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