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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리페 트리플크라운…OK금융, 혈투 끝에 파죽의 5연승(종합)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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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06 (금) 22:03

                           


펠리페 트리플크라운…OK금융, 혈투 끝에 파죽의 5연승(종합)

여자부 GS칼텍스, 러츠 활약으로 도로공사 꺾고 3위 도약



펠리페 트리플크라운…OK금융, 혈투 끝에 파죽의 5연승(종합)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프로배구 OK금융그룹이 풀세트 접전 끝에 삼성화재에 진땀승을 거두고 파죽의 개막 5연승을 질주했다.

OK금융그룹은 6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방문경기에서 삼성화재를 세트 스코어 3-2(27-25 25-19 25-27 30-32 15-13)로 꺾었다.

OK금융그룹은 승점 12로 KB손해보험(승점 11)을 제치고 선두 자리를 꿰찼다.

삼성화재는 개막전 승리를 끝으로 5연패에 빠졌다.

펠리페 알톤 반데로(등록명 펠리페)가 시즌 3호 트리플 크라운(서브·블로킹·백어택 각 3득점 이상)을 달성하며 맹활약했다. 펠리페는 서브 3개, 블로킹 3개, 백어택 13개 등 33득점을 폭발했다.

OK금융그룹 토종 주포 송명근이 14득점, 센터 진상헌은 12득점으로 거들었다.

삼성화재는 바토즈 크라이첵(등록명 바르텍)이 36득점으로 활약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신인 김우진이 12득점으로 눈도장을 찍은 것은 수확이었다.

듀스가 3번이나 나온 접전이었다.

OK금융그룹은 1세트 2-2에서 펠리페의 퀵오픈과 서브 에이스로 달아나기 시작했다. 이후 상승세가 이어져 11-4로 삼성화재를 따돌렸다.

삼성화재는 바르텍을 앞세워 맹추격했고, 듀스로 따라잡았다.

그러나 OK금융그룹은 펠리페의 백어택과 송명근의 서브에이스를 묶어 1세트 승리를 가져갔다.

OK금융그룹은 2세트 중앙을 활용해 다시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센터 진상헌과 전진선이 속공과 블로킹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진상헌은 블로킹과 오픈 공격으로 2연속 득점하면서 점수 차를 22-16으로 벌렸다. 세트포인트에서는 전진선이 마무리 속공을 했다.

펠리페 트리플크라운…OK금융, 혈투 끝에 파죽의 5연승(종합)

3세트부터는 삼성화재가 반격했다. OK금융그룹은 8-9로 역전당한 뒤 팽팽한 접전을 벌여야 했다.

그러나 16-16에서 펠리페가 트리플크라운을 완성하는 블로킹에 성공하면서 OK금융그룹이 다시 달아나기 시작했다.

하지만 24-22에서 삼성화재 김우진이 서브에이스를 하면서 분위기가 뒤집혔다.

25-25에서 OK금융그룹이 이민규의 세트 범실과 펠리페의 공격 범실로 흔들려 삼성화재에 3세트를 내주고 말았다.

삼성화재는 기세를 몰아 4세트도 가져갔다.

30-30까지 듀스가 이어진 혈투가 벌어졌다.

삼성화재 황경민과 김시훈, 김우진이 펄펄 날았다. 삼성화재는 황경민의 연속 득점을 이어 신장호의 서브에이스로 세트포인트를 가져갔지만, 바르텍의 공격 범실로 듀스가 됐다.

30-30에서 바르텍의 오픈 공격과 송명근의 네트터치가 이어져 삼성화재가 4세트에서 승리하고 OK금융그룹은 5세트로 끌려갔다.

OK금융그룹은 5세트를 앞서며 시작했다.

하지만 펠리페의 공격이 박상하 블로킹에 걸리면서 8-8 동점이 됐고, 10-10까지 동점이 이어졌다.

OK금융그룹은 바르텍의 서브 범실로 매치포인트를 따냈고 펠리페가 2시간 45분의 긴 승부를 끝냈다.

펠리페 트리플크라운…OK금융, 혈투 끝에 파죽의 5연승(종합)

경북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GS칼텍스가 메레타 러츠(등록명 러츠)의 24득점 활약을 앞세워 한국도로공사를 세트스코어 3-0(25-20 25-17 25-18)으로 완파하고 3위로 도약했다.

2연패에 빠진 도로공사는5위로 떨어졌다.

선발 출전했던 강소휘가 미세한 허벅지 부상 여파로 1득점을 올린 뒤 교체됐지만, 강소휘와 삼각편대를 이루는 러츠와 이소영이 공백을 완벽히 채웠다.

러츠는 레프트와 라이트를 오가며 활약했고, 이소영도 라이트 공격을 소화하며 13득점으로 지원했다. 유서연은 8득점으로 거들었다.

반면 도로공사에서는 '쌍포' 켈시 페인이 13득점, 박정아가 7득점으로 부진했다.

1세트는 19-19까지는 팽팽했으나, 21-20에서 GS칼텍스가 4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첫판 승리를 가져갔다.

2세트에서도 러츠가 공격을 퍼부으면서 GS칼텍스가 16-9로 앞서갔다.

반면 도로공사는 켈시와 박정아가 모두 막혔고, 범실도 이어졌다.

러츠는 24-17에서 서브에이스로 2세트를 끝냈다.

3세트에서도 러츠와 이소영의 맹공이 이어져 GS칼텍스가 주도권을 가져갔고, 한수지가 속공과 블로킹으로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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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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