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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컵 우승 건 '끝장 승부'…전북-울산, 8일 전주서 결승 2차전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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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06 (금) 16:03

                           


FA컵 우승 건 '끝장 승부'…전북-울산, 8일 전주서 결승 2차전

1차전 1-1 무승부…원정서 골 넣은 전북, 시즌 2관왕 유리한 고지

전북은 이용, 울산은 이청용 '부상 변수' 극복 관건



FA컵 우승 건 '끝장 승부'…전북-울산, 8일 전주서 결승 2차전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2020시즌 내내 치열한 경쟁을 이어 온 프로축구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가 대한축구협회(FA)컵 왕좌를 놓고 마지막 한판 대결을 벌인다.

전북과 울산은 8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0 하나은행 FA컵 결승 2차전에 나선다.

올해 K리그1에서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한 전북, 지난해에 이어 전북에 트로피를 내준 울산은 4일 울산에서 열린 결승 1차전에서 1-1로 비긴 뒤 이날 다시 격돌한다.

1차전 스코어는 같으나 전북이 원정에서 세 차례의 '골대 불운'을 딛고 골을 넣으면서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2차전에서 0-0으로 비기기만 해도 우승할 수 있는 상황이라 울산보단 마음이 가볍다.



FA컵 우승 건 '끝장 승부'…전북-울산, 8일 전주서 결승 2차전



K리그1 역전 우승 덕에 FA컵에서도 통산 네 번째이자 15년 만의 우승을 이룰 수 있다는 전북의 자신감은 더욱 커졌다. 전북은 올해 FA컵을 제패하면 창단 후 처음으로 시즌 '더블(2개 대회 우승)'을 달성한다.

다만 1차전에서 상대 수비수 불투이스와 충돌한 붙박이 오른쪽 풀백 이용이 쇄골 골절로 '시즌 아웃'돼 뛸 수 없게 된 건 악재로 꼽힌다. 이용은 정밀 검진 결과, 수술이 불가피하며 복귀까지는 적어도 석 달이 걸린다는 진단을 받았다.

이용의 공백 메우기와 더불어 현역 생활 마무리를 알린 전북의 '레전드' 이동국이 나설지도 2차전의 관심사다.

1일 K리그1 최종전에서 은퇴식을 치른 이동국은 이후 아시아축구연맹(AFC) A급 지도자 강습회에 참석하고 있는데, 2차전이 열리는 8일엔 일정이 없어서 경기 출전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K리그, AFC 챔피언스리그에선 우승을 맛봤으나 FA컵에선 정상에 오른 적이 없는 이동국에게 '커리어 트레블'은 선수 생활의 끝에서 하나의 동기 부여가 될 수 있다.



FA컵 우승 건 '끝장 승부'…전북-울산, 8일 전주서 결승 2차전



반면 2017년 이후 통산 두 번째 FA컵 우승에 도전하는 울산으로선 올 시즌 내내 전북에 밀린 것을 조금이나마 만회할 마지막 기회다.

두 팀은 FA컵을 마치면 AFC 챔피언스리그에도 출전하는데, 여기선 동시에 8강에 진출해야 만날 수 있어서 울산 입장에선 이번 2차전 승리가 더욱 절박하다.

이번마저 전북에 패하면 내년까지 설욕을 기다려야 하거나, AFC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만나더라도 분위기에서부터 밀릴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올해 전북과의 리그 맞대결에서 3전 전패를 당하다가 결승 1차전 때 안방에서 '주포' 주니오의 동점 골에 힘입어 균형을 맞추며 마친 건 고무적이다. '이번엔 해 볼 만하다'는 희망이 울산에도 생겼다.

울산도 '부상 변수'를 안고 있다. 베테랑 미드필더 이청용이 발목에 문제가 있어 1차전에 뛰지 못했는데, 2차전도 출전이 불투명하다.

1차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한 주니오의 발끝에 더 큰 기대가 걸릴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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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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