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스포츠 영화 같이 봤죠"…개막 4연패 한국전력 스트레스 해소법

일병 news1

조회 697

추천 0

2020.11.05 (목) 19:03

                           


"스포츠 영화 같이 봤죠"…개막 4연패 한국전력 스트레스 해소법



스포츠 영화 같이 봤죠…개막 4연패 한국전력 스트레스 해소법

(수원=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남자 프로배구 한국전력은 개막 후 4경기에서 승리가 없다.

장병철 감독은 물론 선수들 모두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지난 3일 대전 삼성화재전에서는 풀세트 끝에 2-3으로 패하며 연패 탈출의 기회를 날렸다.

반드시 연패를 끊어야 한다는 부담감이 오히려 연패를 연장하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

장 감독은 5일 수원체육관에서 우리카드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선수들의 부담감을 덜어주는 데 가장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그는 "선수들을 편하게 만들어주려고 스포츠 영화도 같이 봤다. 감동적인 영화인데, 선수들이 자극을 받았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국전력 선수단이 단체 시청한 그 영화는 국내에서 2001년 개봉한 '리멤버 타이탄'이다.

풋볼을 매개로 흑인 선수와 백인 선수가 하나고 되고, 편견을 극복해 정상에 서는 스포츠 드라마다.

선수들의 마음을 다독인 장 감독은 외국인 선수 카일 러셀의 안정된 서브 리시브와 세터 김명관의 볼 배분에 연패 탈출이 달렸다고 분석했다.

그는 "러셀의 리시브 불안과 김명관의 결정구 선택에서 잠재적 범실이 나온다"며 "(김)명관이가 부담을 많이 느끼는 것 같다. 많이 대화하고 있는데, 차츰차츰 좋아지리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장 감독은 전력 강화를 위한 트레이드에 대해서는 "다방면으로 계획은 세우고 있지만, 아직 진행된 건 없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끝)





<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는 무료 체험!>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