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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샷 불안 고친 신인 김유빈, 난생처음 1R 단독 선두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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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29 (목) 17:25

                           


티샷 불안 고친 신인 김유빈, 난생처음 1R 단독 선두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첫날 7언더파



티샷 불안 고친 신인 김유빈, 난생처음 1R 단독 선두







(서귀포=연합뉴스) 권훈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신인 김유빈(22)은 3주 전까지만 해도 내년 시드 유지가 불안했다.

상금랭킹 60위 이내에 들어야 내년에도 KLPGA투어에서 뛸 수 있는데 60위 언저리를 맴돌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김유빈은 18일 끝난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에서 공동19위에 올라 1천64만원, 25일 휴엔케어 여자오픈에서는 데뷔 이후 처음 톱10인 공동6위로 2천600만원을 받아 상금랭킹 37위로 도약했다.

내년 시드 걱정이 사라진 것이다.

김유빈은 29일 제주 서귀포시 핀크스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1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몰아쳤다.

보기 하나 없이 버디만 7개를 골라낸 김유빈은 황율린(27)을 1타차로 따돌리고 리더보드 맨 윗줄을 점령했다.

김유빈이 1라운드 단독 선두에 나서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8월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1라운드 때도 7언더파를 쳐 공동 선두에 오른 적은 있다.

장타력이 돋보이는 김유빈은 "여름까지 티샷이 좋지 않아 스코어를 내기 어려웠다"면서 "10월 들어서 티샷이 안정되면서 성적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비거리 부문 23위(평균 243.68야드)인 김유빈은 "드라이버가 아닌 페어웨이 우드 티샷을 많이 한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유빈이 입스에 가까운 티샷 불안을 떨친 비결을 '연습'이라고 밝혔다.

특히 KLPGA투어 대회가 없는 동안 2부투어인 드림투어 대회에도 출전해 샷을 가다듬은 게 효과를 봤다.

김유빈은 신인왕 경쟁에서 압도적인 1위를 달리는 유해란(19)에 한참 뒤진 6위지만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패기를 보였다.

129차례 대회에 출전해 아직 우승이 없는 황율린은 "시드를 지키지 못하면 은퇴를 생각 중"이라며 배수진을 쳤다.

그는 상금랭킹 67위에 그쳐 시드 유지가 불안하다.

이글 1개에 버디 5개, 보기 1개를 곁들인 황율린은 "오늘 내 경기력을 칭찬해주고 싶다"면서 "하는 데까지 해보겠다"고 다짐했다.

임희정(20)이 5언더파 67타로 3위에 올랐다.

디펜딩 챔피언 최혜진(21)은 17번 홀까지 5언더파를 쳤지만 18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이 물에 빠지며 트리플보기로 홀아웃, 2언더파 70타로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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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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