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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완 감독 "'상주 상무'의 마지막 경기, 만감이 교차"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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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29 (목) 17:25

                           


김태완 감독 "'상주 상무'의 마지막 경기, 만감이 교차"

역대 최고 성적으로 상주서 10년 '피날레'…"감독상 후보, 자체로도 영광"



김태완 감독 '상주 상무'의 마지막 경기, 만감이 교차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상주 상무'라는 이름이 프로축구 무대에 서는 마지막 경기를 준비하는 상주 상무의 김태완 감독이 승리로 '유종의 미'를 꿈꾸고 있다.

김 감독은 포항 스틸러스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0 최종 27라운드(11월 1일)를 앞두고 29일 구단을 통해 "시즌 최종전이자 '상주 상무'로서 나서는 마지막 경기라 여러 마음이 교차한다"면서 "경기에 몰입하고 승리를 위해 집중해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올해로 상주시와의 연고 협약이 끝나는 국군체육부대 상무 축구단은 포항과의 원정 경기에서 '상주 상무'로는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홈 팬들과는 17일 대구FC와의 25라운드에서 이미 작별 인사를 했다.

연고지 이전으로 내년 2부리그 강등이 확정된 가운데 시작했으나 이번 시즌 상주는 저력을 뽐내며 상무의 1부리그 최고 성적인 4위(승점 44)를 확정했다.

김 감독은 "상주에서는 마지막 경기지만, 연고지를 옮긴 이후에도 계속 축구는 한다"면서 "이번 포항전도 선수 개인적으로 성장하고 발전할 계기인 만큼 선수들이 마음가짐을 잘 가졌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3위 포항(승점 47)을 상대로 이번 시즌 상주는 대한축구협회(FA)컵을 포함해 3전 3패를 당했다. 이번 대결은 상주 입장에선 '설욕'을 해야 할 경기이기도 하다.

김 감독은 "포항은 공격적으로 최근 가장 좋은 팀이다. 일류첸코, 오닐, 팔라시오스, 팔로세비치, 송민규 등 뛰어난 선수들이 많고 팀 전체가 위협적"이라면서도 "우리도 공격적으로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기부여가 쉽지 않은 선수들을 이끌고 파이널 A 진입과 자체 최고 성적을 지휘한 김태완 감독은 공을 인정받아 조제 모라이스(전북), 김도훈(울산), 김기동(포항) 감독과 함께 K리그1 시즌 감독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훌륭하신 감독님들이 많이 계시는데,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도 정말 영광스럽다. 그런 분들과 어깨를 견주고 그중 하나로 거론되는 게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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