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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피는 준비됐다' 제주, 안방 팬들과 승격 기쁨 나눌까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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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29 (목) 11:47

                           


'트로피는 준비됐다' 제주, 안방 팬들과 승격 기쁨 나눌까

31일 수원FC 승리 못 하거나 1일 제주 승점 획득하면 1·2위 팀 확정

대전 코로나 확진자 발생 여파 속 준PO 경쟁도 계속



'트로피는 준비됐다' 제주, 안방 팬들과 승격 기쁨 나눌까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 제주 유나이티드가 올해 마지막 홈 경기에서 팬들과 '승격 세리머니'를 준비한다.

제주는 다음 달 1일 오후 1시 30분 서귀포의 제주월드컵경기장으로 서울 이랜드를 불러들여 하나원큐 K리그2 2020 26라운드 홈 경기에 나선다.

8월 26일 단독 선두로 올라선 뒤 9월 26∼27일, 이달 10∼11일을 제외하면 순위표 맨 위를 지키던 제주는 24일 2위 수원FC와의 25라운드 맞대결에서 2-0으로 이겨 '1부 직행'의 9부 능선을 넘었다.

정규리그 2경기를 남기고 제주(승점 54)와 수원FC(승점 48)의 승점 차는 6으로, 이번 라운드 결과로 1·2위가 굳어질 가능성이 있다.

제주가 이랜드전에서 승점을 따면 K리그2 우승과 다음 시즌 1부리그 승격을 그대로 확정한다.

앞서 그 전날인 31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수원FC가 경남FC를 꺾지 못해도 제주의 우승이 결정된다.

우승팀 확정에 대비해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 트로피를 가져가 현장 시상식을 준비하기로 했다.

다음 달 7일 정규리그 최종 27라운드를 충남 아산 원정으로 치르는 제주로선 이번 라운드 홈 팬들과 우승 세리머니를 함께 하는 게 최상의 시나리오다.

최근 2연승을 포함해 14경기 무패(10승 4무)로 기세도 어느 때보다 좋다.

2부리그 우승이긴 하지만, 제주에 둥지를 트고 '제주 유나이티드'라는 이름을 쓴 2006년 이래 각종 대회를 통틀어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건 처음이다.



'트로피는 준비됐다' 제주, 안방 팬들과 승격 기쁨 나눌까



최근 2연패에 빠진 2위 수원FC는 경남과의 경기는 일단 잡고 다음 날 제주의 결과는 운명에 맡겨야 하는 처지다.

우승 경쟁과 함께 '준플레이오프 쟁탈전'도 막바지로 치닫는다.

K리그2 우승팀은 1부로 직행하고 2∼4위는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로 남은 한 장의 승격 티켓을 다투는데, 3위 서울 이랜드(승점 38)부터 6위 전남 드래곤즈(승점 36)까지 각축전이 이어지고 있다.

준플레이오프를 치르는 3위와 4위를 어느 팀이 가져갈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경쟁팀 중 한 곳인 5위 대전하나시티즌(승점 36)에서 국내 프로축구 처음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선수가 한 명 나와 선수단 전원이 자가격리에 들어가면서 혼전 속 일정 변경도 변수로 떠올랐다.

31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려던 대전과 FC 안양의 26라운드가 11월 17일로 밀리고, 다음 달 7일 예정된 경남-대전(창원축구센터) 경기는 11월 21일로 연기돼 준플레이오프행 주인공도 예정보다 2주 늦게 가려지게 됐다.

이번 라운드 3위 이랜드와 4위 경남(승점 36)이 각각 선두권 팀인 제주, 수원과 맞붙는 가운데 6위 전남은 안산 그리너스와의 홈 경기에서 순위 상승을 노린다.



◇ 하나원큐 K리그2 2020 26라운드 일정

▲ 31일(토)

수원FC-경남(13시30분·수원종합운동장)

부천-충남아산(16시·부천종합운동장)

▲ 11월 1일(일)

제주-서울 이랜드(13시30분·제주월드컵경기장)

전남-안산(16시·광양전용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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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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