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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리페-전광인 36점 합작’ 한국전력, OK저축은행에 셧아웃 승리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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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15 (목) 10:18

                           

‘펠리페-전광인 36점 합작’ 한국전력, OK저축은행에 셧아웃 승리



 



[더스파이크=수원/권소담 기자] 한국전력이 승점 3점을 따내며 봄배구의 희망을 이어갔다.



 



 



한국전력은 14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도드람 V-리그 OK저축은행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3, 25-22, 25-23)으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한국전력(승점 43점, 14승 16패)은 실낱같은 봄 배구의 희망을 이어가게 됐다. 한편, OK저축은행은 승점 22점으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펠리페-전광인 쌍포의 활약이 돋보였다. 펠리페는 서브에이스 2득점, 블로킹 2득점을 엮어 18득점(공격성공률 46.66%)을 기록했고, 전광인(18득점, 공격성공률 60.86%)은 블로킹 4개를 잡아내며 상대의 공격 의지를 꺾었다. 개인범실 8개가 옥의 티였다.



 



1세트 초반 분위기는 OK저축은행의 것이었으나 세트의 주인은 한국전력이었다. OK저축은행은 연속 블로킹을 뽑아내며 5-12까지 점수를 벌렸다. 한국전력 김철수 감독은 세터 교체로 맞수를 뒀다. 이호건 대신 권영민을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다. 한국전력이 추격의 불씨를 살린 것은 세트 중반 김인혁의 서브였다. 김인혁은 1세트에만 서브에이스 3개를 기록했다. 이때 점수 차를 줄인 한국전력은 막바지 집중력에서 앞서며 세트를 가져올 수 있었다. 후배의 패기에 에이스 전광인이 화답했다. 상대 OK저축은행이 범실을 쏟아내며 흐트러진 틈을 놓치지 않았다. 전광인은 송명근의 공격을 연속 블로킹으로 막아냈고 한국전력은 24-23 역전에 성공했다. 마지막 송명근의 공격이 아웃되며 25-23으로 한국전력이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에는 양팀 감독의 지략 싸움이 빛났다. 선수 교체 타이밍이 분위기를 좌우했다. 마르코가 연속으로 공격범실을 하며 2-5로 뒤쳐진 상황에서 김세진 OK저축은행 감독은 마르코 대신 조재성을 투입했다. 조재성은 서재덕의 퀵오픈을 블로킹으로 막아내며 7-6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자 이번엔 한국전력 김철수 감독이 나섰다. 세터를 권영민에서 이호건으로 교체했다. 이후 전광인의 득점이 이어졌고 펠리페가 블로킹 포인트를 올리며 한국전력이 13-13 동점을 만들었다. 세트 중후반은 양팀의 공방전이 이어졌다. 다시 분위기를 한국전력 쪽으로 기울게 한 것은 펠리페였다. 그는 연속 서브에이스를 기록하며 19-18 역전을 만들어냈다. 펠리페가 백어택으로 마지막 점수를 올리며 25-22로 2세트 역시 한국전력이 챙겼다.



 



3세트는 팽팽했다. 3점 이상 점수 차가 벌어지지 않는 상태가 세트 후반까지 이어졌다. 결국 집중력에서 앞섰던 한국전력이 세트를 따냈다. 펠리페가 오픈 공격을 연달아 성공하며 점수는 25-23이 됐다. 에이스의 마지막 결정력이 돋보인 한국전력이었다.



 



 



사진/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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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소위 호날두샷짱빵

2018.02.15 12:59:43

용병 열정이대단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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