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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책·불펜 난조에…두산 유희관, 8년 연속 10승 실패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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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22 (목) 21:25

                           


실책·불펜 난조에…두산 유희관, 8년 연속 10승 실패



실책·불펜 난조에…두산 유희관, 8년 연속 10승 실패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유희관(34)이 역대 4번째 '8년 연속 10승' 달성에 실패했다.

유희관은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kt wiz를 상대로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94구를 던지며 7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직구 최고 시속 133㎞로 '느림의 미학' 투구를 펼친 유희관은 3-1로 앞선 6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흐름을 잘 이어갔더라면 기록 달성이 가능했다.

그러나 유희관은 우익수 조수행의 포구 실책으로 선두타자 유한준을 내보내고, 다음 타자 장성우에게 우전 안타를 맞아 무사 1, 2루에 몰렸다.

두산은 유희관을 내리고 불펜 이승진을 투입해 불을 끄려고 했다.

하지만 이승진이 kt 대타 멜 로하스 주니어에게 볼넷을 던져 만루를 내주고, 다음 타자 배정대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던져 1점 차로 쫓기게 됐다.

이승진은 대타 문상철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내줘 3-3 동점을 허용했고, 유희관의 승리는 날아갔다.

유희관이 이날 승리투수가 됐더라면 이강철(해태), 정민철(한화), 장원준(두산)을 이어 KBO리그 역대 4번째이자 좌완 투수 2번째로 8년 연속 10승 투수가 될 수 있었다.

또 현역 투수 중 연속 10승 최다 기록을 가진 장원준(2008∼2011년, 2014∼2017년)과 타이를 이룰 수 있었다.

유희관은 2013년 10승 1패 1세이브, 2014년 12승 9패, 2015년 18승 5패, 2016년 15승 6패, 2017년 11승 6패, 2018년 10승 10패, 2019년 11승 8패를 거뒀고, 올 시즌에는 9승 11패를 기록 중이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경기 전 유희관의 올해 정규시즌 등판은 이날이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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