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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조성원 감독 vs 삼성 이상민 감독, 주말 '동병상련 매치'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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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22 (목) 10:25

                           


LG 조성원 감독 vs 삼성 이상민 감독, 주말 '동병상련 매치'

나란히 1승 4패 공동 최하위…24일 창원서 맞대결



LG 조성원 감독 vs 삼성 이상민 감독, 주말 '동병상련 매치'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프로농구 2020-2021시즌 초반 나란히 하위권에 처진 서울 삼성과 창원 LG가 주말 맞대결을 벌인다.

LG와 삼성은 24일 오후 경남 창원체육관에서 시즌 첫 맞대결을 벌인다.

두 팀은 시즌 초반 나란히 1승 4패로 부진해 울산 현대모비스와 함께 공동 최하위인 8위에 머물고 있다.

LG는 시즌 첫 경기였던 전주 KCC를 상대로 이긴 뒤 내리 4연패를 당했고, 삼성은 개막 후 4연패 늪에 빠졌다가 20일 단독 1위 팀 인천 전자랜드를 잡고 한숨을 돌렸다.

공교롭게도 LG 조성원(49) 감독과 삼성 이상민(48) 감독은 선수 시절 KCC에서 추승균(46) 전 KCC 감독과 함께 '이-조-추 트리오'를 이뤄 맹위를 떨쳤던 스타 출신 사령탑들이다.

그러나 시즌 초반 힘겨운 행보를 거듭한 끝에 양보할 수 없는 와나무다리에서 만났다.

이기는 쪽은 2승 4패가 되면서 중위권 도약의 희망을 키울 수 있지만 패하면 1승 5패가 되며 나락으로 떨어진다.



LG 조성원 감독 vs 삼성 이상민 감독, 주말 '동병상련 매치'



최근 행보가 그래도 조금 나은 쪽은 삼성이다.

삼성은 개막 후 4연패를 당했지만 매 경기 4쿼터 막판까지 접전을 벌이다가 '뒷심 부족'에 분패했다.

그러나 일단 이틀 전 개막 4연승을 달리던 전자랜드를 잡고 연패를 끊었고, 이날 LG와 경기를 마치면 26일에는 또 다른 하위권 팀인 현대모비스를 홈에서 만나는 일정도 나쁘지 않다.

반면 4연패 중인 LG는 신임 조성원 감독이 개막 전에 내걸었던 '공격 농구'의 기치가 팀 평균 득점 최하위(76.8점)로 밀리며 무색해졌다.

2점 야투 시도 40.8개, 2점 야투 성공 18.6개 모두 최하위고 3점 슛 시도(29.6개)는 10개 구단 중 가장 많지만, 성공률이 27%로 9위에 머무는 등 시즌 초반 엇박자다.

삼성은 '4쿼터 약세'를 이겨내야 하는 점이 숙제다. 삼성은 4쿼터 득점이 17.6점으로 10개 구단 중 최소고 4쿼터 실점은 25.4점이나 된다.

전자랜드를 상대로도 이겼지만 3쿼터까지 13점을 앞서다가 4쿼터에 동점을 허용한 끝에 2점 차로 신승했다.



LG 조성원 감독 vs 삼성 이상민 감독, 주말 '동병상련 매치'



LG는 이날 경기를 치른 뒤 곧바로 경기도 안양으로 이동, 25일 이번 시즌 상위권으로 지목되는 안양 KGC인삼공사와 연전을 치르는 일정이 부담스럽다.

김시래, 김동량 등 지난 시즌 좋은 활약을 펼쳤던 선수들이 올해 초반 다소 부진한 점도 아쉽다.

신기성 SPOTV 해설위원은 "삼성은 개막 전부터 가드진의 약세가 지적된 팀인데 역시 4쿼터 고비를 풀어줄 리딩 능력이 관건"이라며 "일단 전자랜드와 경기에서 이겨 연패를 끊었기 때문에 조급한 플레이에서 나오는 실책은 줄어들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신기성 위원은 "LG는 김시래와 캐디 라렌의 2대2 플레이에서 파생되는 공격 옵션들이 다양하게 나와야 하지만 초반 김시래의 컨디션이 다소 안 좋은 편"이라며 "우선 홈에서 연패를 끊지 못하면 시즌 초반 위기에 직면할 수 있다는 간절한 자세로 수비와 리바운드부터 풀어갈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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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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