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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단 첫 '가을야구' 앞둔 kt, 최대 '타이틀 잔치' 기대되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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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22 (목) 09:47

                           


창단 첫 '가을야구' 앞둔 kt, 최대 '타이틀 잔치' 기대되네

주권, 홀드왕 확정…로하스는 홈런왕 등 다관왕 예약

'12승' 소형준, 신인왕 유력…심우준은 도루왕에 도전



창단 첫 '가을야구' 앞둔 kt, 최대 '타이틀 잔치' 기대되네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창단 첫 가을야구를 눈앞에 둔 프로야구 kt wiz가 역대 최대 타이틀 잔치도 벌일 전망이다.

kt는 21일 연장 접전 끝에 삼성 라이온즈에 2-1로 승리하면서 5위에서 3위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이미 포스트시즌 진출은 확정적이다. 남은 6경기에서 1승만 추가하면 공식적으로 가을야구 진출을 확정한다. 2015년 1군에 처음 올라온 '막내 구단' kt가 포스트시즌 무대에 오르는 것은 처음이다.

투·타 조화로 좋은 성적을 낸 만큼, kt는 역대 가장 많은 타이틀 홀더도 배출하게 됐다.

이전까지는 2017년 평균자책점상을 받은 라이언 피어밴드가 kt의 처음이자 마지막 타이틀 홀더였다.

올해는 불펜 투수 주권이 홀드왕 수상을 미리 확정했다. 주권은 30홀드를 기록, 2위 이영준(키움 히어로즈·25홀드), 3위 임정호(NC 다이노스·22홀드) 등을 따돌리고 선두를 달리고 있다.

각 구단이 최대 6경기씩만 남겨둔 상황에서 주권의 홀드 수를 따라잡을 투수는 없다. 키움은 이제 2경기만 남겨두고 있고, 이영준은 엔트리에서 말소돼 있다.

이강철 kt 감독은 기복과 부상 없이 kt 마운드의 허리를 든든하게 받쳐준 주권이 시즌 후 홀드왕이라는 보상을 받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드러낸 바 있다. 주권은 올해 KBO리그에서 가장 많이 등판한(21일 기준 73경기) 투수이기도 하다.



창단 첫 '가을야구' 앞둔 kt, 최대 '타이틀 잔치' 기대되네



타격에서는 멜 로하스 주니어의 활약이 돋보인다. 로하스는 홈런왕과 타점왕, 장타율상을 석권할 가능성이 크다.

21일 기준 46홈런으로 2위 로베르토 라모스(LG 트윈스·38홈런)를 크게 따돌리고 있고, 타점과 장타율에서도 각각 132타점, 0.689로 2위 김현수(LG·115타점), 나성범(NC·0.598)과 큰 격차를 두고 있다.

득점과 타율 부문 타이틀 획득 가능성도 높다. 로하스는 111득점으로 2위 김하성(키움·110득점)을 1점 앞지르며 1위를 달리고 있다. 타율(0.353)에서도 1위 손아섭(롯데 자이언츠·0.354)을 바짝 추격하는 중이다.

로하스는 고열과 몸살 증세로 20·21일 결장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음성 확인을 받은 만큼 몸 상태를 회복해 복귀한다면 다관왕 굳히기에 들어갈 수 있다.

심우준은 도루왕 욕심을 내 볼 만하다. 심우준은 30도루로 박해민(삼성·32도루)을 2개 차로 뒤쫓는 2위를 달리고 있다. 삼성은 4경기, kt는 6경기를 남겨두고 있기 때문에 심우준이 역전할 가능성은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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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KBO리그 시상식의 시상 대상은 아니지만,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는 202이닝을 던지며 댄 스트레일리(롯데·188⅔이닝)를 크게 따돌리고 이닝 1위를 굳혀 최고의 내구력을 인정받았다.

소형준은 신인상 수상이 유력하다. 고등학교(유신고) 졸업과 동시에 올해 kt 선발투수로 자리를 잡은 소형준은 12승 6패를 기록, 웬만한 베테랑 투수 못지않은 활약을 펼쳤다.

소형준이 신인상을 받으면 kt는 2018년 강백호를 이어 2번째 신인왕을 배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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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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