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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킹 포효한 다음 날, 데얀도 멀티골 폭발

이등병 Soccer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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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14 (수) 19:34

                           

라이언킹 포효한 다음 날, 데얀도 멀티골 폭발



 



[골닷컴] 윤진만 기자= 수원삼성과 시드니FC전은 전날 울산현대, 전북현대의 경기와 달리 전체적으로 고요했다. 두 팀 모두 원하는 플레이를 펼치지 못했다. 경기 시작 1시간이 지나서도 골 하나 터지지 않았다.



 



14일 시드니 알리안츠 스타디움 위에서 차이를 만든 이는 수원이 시즌 전 야심차게 영입한 베테랑 데얀이었다. 



 



후반 17분께, 0의 흐름을 깼다. 골문으로부터 다소 먼 지점에서 골문 좌측 하단을 노리고 찬 중거리 슛이 시원하게 골망을 갈랐다. 앞 쪽에 버티던 4명의 수비수와 골키퍼는 꼼짝 없이 당했다.



 



데얀이 포문을 열자 잠잠하던 수원 공격이 살아났다. 활발하게 추가 득점을 노리는 과정에서 골이 따라왔다. 



 



후반 31분, 박스 안에서 이종성이 머리로 떨궈 준 공이 시드니 수비수 브랜던 오닐의 팔에 닿았다. 페널티킥이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데얀은 골문 좌측으로 강하게 차 넣었다.



 



수원 서정원 감독은 선제골과 추가골이 터진 뒤 각각 조원희와 임상협을 투입하며 에너지를 채워넣었다. 시드니의 막판 공세를 버텨낸 수원은 1차전을 기분 좋은 2-0 승리로 가져갔다.



 



서울과 계약이 끝난 뒤 수원으로 깜짝 이적한 데얀은 데뷔전이던 탄호아와의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에 이은 2경기 연속골로 기대감을 더욱 키웠다.



 



전날 가시와레이솔전에서 멀티골로 3-2 역전승의 발판을 놓은 전북현대의 이동국과 더불어 두 베테랑 공격수가 시즌 초반 한국 프로축구의 분위기를 주도하는 중이다.



 



수원은 시드니FC, 가시마앤틀러스, 상하이선화와 H조 속했다. 2월21일 홈에서 가시마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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