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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전설' 사발레타 은퇴…"내 인생 최고 무대서 떠난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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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17 (토) 08:47

                           


'맨시티 전설' 사발레타 은퇴…"내 인생 최고 무대서 떠난다"



'맨시티 전설' 사발레타 은퇴…내 인생 최고 무대서 떠난다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레전드'이자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출신의 수비수 파블로 사발레타(35)가 그라운드를 떠난다.

사발레타는 16일 오후(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18년간의 프로 선수 생활을 마치고 은퇴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아주 특별하고 잊지 못할 순간들을 즐길 기회를 준 환상적인 시간이었다"고 화려했던 선수 시절을 돌아봤다.

이어 "구단, 팀 동료, 지도자, 특히 내 가족과 친구 등 나와 여정을 함께 한 모든 이들에게 영원히 고마울 것"이라면서 "내 인생 최고의 무대 중 하나에서 떠나려니 만감이 교차한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아르헨티나 국가대표로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 58경기를 뛴 사발레타는 2002년 자국 클럽 산로렌소에서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한 뒤 2005년 에스파뇰(스페인) 유니폼을 입고 유럽 무대에 올랐다.

'맨시티 전설' 사발레타 은퇴…내 인생 최고 무대서 떠난다

에스파뇰에서 세 시즌을 보낸 그는 2008년 맨시티로 이적해 전성기를 보냈다.

맨시티에서 9시즌 동안 총 333경기를 뛰고 12골을 기록하며 두 차례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비롯해 FA컵(1회), 리그컵(2회)에서도 팀이 정상에 오르는 데 힘을 보탰다.

2017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잉글랜드)로 옮긴 사발레타는 2019-2020시즌 후 계약이 끝나 소속팀이 없는 상태였다.

에스파뇰로 돌아갈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지만, 그는 결국 은퇴를 결심했다.

맨시티는 이날 구단 홈페이지에 사발레타의 은퇴 소식을 전하면서 "그가 아직 결정하지는 않았지만 존경받고, 타고난 리더였던 그가 코치나 감독직을 고려하지 않는다는 것은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라면서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제2의 고향 맨시티에서 그는 언제나 항상 환영받으리라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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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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