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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막판 흥행 기폭제 '2위 쟁탈전'…PO 직행 티켓은 어디로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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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17 (토) 08:47

                           


시즌 막판 흥행 기폭제 '2위 쟁탈전'…PO 직행 티켓은 어디로



시즌 막판 흥행 기폭제 '2위 쟁탈전'…PO 직행 티켓은 어디로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프로야구 정규 시즌 막판 주된 관심사는 5위 싸움이 아닌 한 치 앞도 볼 수 없는 2위 경쟁이다.

승차 1.5경기 안에서 LG 트윈스, 키움 히어로즈, 두산 베어스, kt wiz가 벌이는 2위 쟁탈전은 시즌 끝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2015년 1군 무대 합류 후 처음으로 포스트시즌 출전을 가시권에 둔 kt를 제외하고 LG, 키움, 두산은 2위 사수에 사활을 걸었다.

플레이오프(PO) 직행 티켓이 걸린 2위는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가는 두 번째 첩경이다.

와일드카드 단판 대결, 준플레이오프부터 시작했다간 정상 정복을 꿈꾸기 어렵다는 사실은 다년에 걸친 포스트시즌 역사에서 입증됐다.

LG는 1994년 이래 26년 만에 한국시리즈 정상 탈환을 노린다.

지난해 정상 문턱에서 눈물을 삼킨 키움은 2008년 창단 이래 첫 우승에 도전한다.

올 시즌 후 자유계약선수(FA)만 11명이 쏟아져 나오는 작년 통합 우승팀 두산은 한국시리즈에 6년 연속 진출해 마지막으로 축배를 들기를 희망한다.

세 팀보다는 절실함이 덜하지만, 올 시즌 돌풍의 주역 kt 역시 2위를 순순히 양보할 뜻이 전혀 없다.

잔여 경기 일정을 보면, 2위 싸움에서 키움이 가장 불리하다.

16일 현재 3위 키움은 140경기를 치러 4경기만 남겼다. 승수를 보탤 경기 수가 다른 팀보다 부족해 다른 팀의 상황을 지켜볼 수밖에 없다.

이와 달리 kt(10경기), 두산(9경기), LG(7경기)는 만회할 찬스가 키움보다는 많다.

더군다나 키움의 잔여 경기는 모두 두산과의 대결이다. 두산 역시 키움과의 일전이 중요하다는 점을 본능적으로 알기에 호락호락하게 물러나진 않을 태세다.



시즌 막판 흥행 기폭제 '2위 쟁탈전'…PO 직행 티켓은 어디로

kt는 20일 LG, 22일 두산과의 경기에서 이겨 경쟁팀을 따돌리기를 기대한다.

무승부 횟수에서 LG(3회), 두산(4회)에 밀리는 kt(1회)는 승률로 순위가 결정되기에 두 팀보다는 더 많은 승리를 챙겨야 한다.

LG는 키움, 두산과 올 시즌 경기를 모두 마쳐 양자 대결에서 승차를 줄이거나 벌릴 수는 없다.

이번 주말 3연전을 마치면 각 팀은 띄엄띄엄 짜인 경기 일정상 순위 라이벌과의 대결에서 마운드 총력전을 펼 수 있다.

하위권 팀에 당하면 치명타를 맞는다.

두산은 올 시즌 7승 1무 6패로 호각세인 롯데 자이언츠와의 두 경기가 부담스럽다.

LG는 상대 전적에서 크게 앞서는 KIA, SK 와이번스와의 4경기를 쓸어 담으면 2위 경쟁에서 앞설 발판을 마련한다. 반대의 결과라면 2위를 장담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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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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