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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선수 전망 "흥국생명은 설명 필요 없는 1강…대항마는 GS"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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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15 (목) 18:25

                           


감독·선수 전망 "흥국생명은 설명 필요 없는 1강…대항마는 GS"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 "GS에 져 더 열심히 훈련…전투력 생긴다"

5개 구단 감독들 "서브, 블로킹, 자신감으로 흥국생명에 도전"





감독·선수 전망 흥국생명은 설명 필요 없는 1강…대항마는 GS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여자프로배구 5개 구단의 감독이 일제히 흥국생명을 우승 후보로 지목했다.

동시에 흥국생명과 제대로 붙어보고 싶다는 의욕도 드러냈다.

이에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은 "전투력이 생긴다"고 정면 대결을 예고했다.

한국배구연맹은 15일 서울 리베라호텔 베르사이유홀에서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미디어데이를 열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감독과 대표 선수, 외국인 선수, 소수의 관계자만이 참석했고 팬들과는 스포츠채널과 포털 사이트 등을 통해 소통했다.

질의응답도 화상 채팅 혹은 사전에 연맹이 취합한 질문에 감독, 선수들이 답하는 형태를 택했다.





감독·선수 전망 흥국생명은 설명 필요 없는 1강…대항마는 GS



가장 예상하기 쉬우면서도, 눈길을 끌었던 대답은 '자신의 팀을 제외하고 봄 배구에 갈 가능성이 큰 두 팀을 꼽아달라'는 질문에 대한 것이었다.

박미희 감독과 이재영(흥국생명)을 제외한 감독, 선수 10명 전원이 흥국생명을 첫손에 꼽았다. 흥국생명을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본다는 의미다.

흥국생명은 세계 최정상급 레프트 김연경이 11년 만에 합류해 공격, 블로킹, 수비 모든 면에서 전력이 상승하는 효과를 누렸다. 국가대표 세터 이다영도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영입했다.

코로나19로 조기 종료했던 2019-2020시즌에 1위를 차지한 현대건설의 이도희 감독은 "흥국생명은 여러 포지션에서 전력을 보강했다"고 말했다.

9월 5일 한국배구연맹 컵대회 결승에서 흥국생명을 꺾은 GS칼텍스의 차상현 감독은 "굳이 더 설명할 필요도 없다"며 '흥국생명 대세론'에 동참했다.

이영택 KGC인삼공사 감독, 김우재 IBK기업은행 감독, 김종민 한국도로공사 감독 또한 "흥국생명은 전력상 빈 곳이 보이지 않는다"라고 평가했다.

양효진(현대건설), 이소영(GS칼텍스), 김희진(기업은행) 등 한국 여자배구를 대표하는 선수들도 흥국생명을 우승 후보로 꼽았다.





감독·선수 전망 흥국생명은 설명 필요 없는 1강…대항마는 GS



하지만 여자부 감독들은 아무리 강한 상대라도 그대로 물러나지 않겠다는 의욕도 드러냈다.

강한 서브와 블로킹, 자신감이 5개 구단 사령탑이 꼽은 '흥국생명을 깰 수 있는 비책'이었다.

이도희 감독은 "흥국생명은 공격력과 높이를 갖춘 팀이다. 우리가 서브를 강하게 때리고, 상대 서브를 잘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차상현 감독은 "흥국생명의 공격수 한 명이 흔들렸을 때 집중적으로 파고들어서 그 선수의 성공률을 떨어뜨리는 것"을 비책으로 내세웠다.

다른 감독들은 "흥국생명과 만나도 선수들이 주눅 들지 않고, 자신감 있게 경기했으면 한다"고 바랐다.





감독·선수 전망 흥국생명은 설명 필요 없는 1강…대항마는 GS



집중 견제를 받은 박미희 감독은 "연습 경기를 할 때 우리 팀을 이겼던 감독님들이 엄살을 피우신다"며 "컵대회에서 GS칼텍스에 패해서 더 열심히 훈련했다. 오늘도 (다른 팀들의 견제를 받으니) 전투력이 더 생긴다.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맞섰다.

여자부 감독들과 선수들이 꼽은 흥국생명의 대항마는 GS칼텍스였다.

여러 사령탑과 선수들이 메레타 러츠, 이소영, 강소휘로 이어지는 날개 공격수 라인을 갖춘 GS칼텍스의 전력을 경계했다.

V리그 여자부는 17일 오후 2시 수원체육관에서 열리는 현대건설과 GS칼텍스의 경기를 시작으로 팀당 정규리그 30경기를 치르는 6개월 대장정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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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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