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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디낸드 "손흥민, 올 시즌 케인과 최고인데..."

이등병 SoccerNews

조회 3,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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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14 (수) 08:54

                           

퍼디낸드 손흥민, 올 시즌 케인과 최고인데...



손흥민 선발 제외한 포체티노의 결정, 퍼디낸드가 의구심 드러냈다

[골닷컴] 한만성 기자 = 현역 시절 프리미어 리그 최정상급 수비수로 맹활약한 리오 퍼디낸드(39)가 토트넘의 유벤투스 원정 선발 명단에서 손흥민(25)이 제외된 데에 의구심을 나타냈다.

토트넘은 14일(이하 한국시각) 유벤투스를 상대한 2017-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 리그 16강 1차전 원정 경기에서 먼저 두 골을 내주고도 따라붙는 데 성공하며 2-2 무승부를 거뒀다. 결과만 놓고 보면 2차전 홈 경기를 남겨둔 토트넘이 근소하게 유리한 고지에 오른 셈이다. 이 덕분에 토트넘은 내달 8일 홈에서 유벤투스를 상대로 1-1로만 비겨도 챔피언스 리그 8강 무대를 밟는다.

그러나 이날 경기 시작 전부터 논란이 된 부분이 있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이 최근 몇 달간 줄곧 붙박이 주전으로 활약해온 손흥민을 선발 명단에서 제외하고, 에릭 라멜라를 주전 측면 미드필더로 낙점했기 때문이다. 포체티노 감독은 경기가 끝난 후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라멜라는 유벤투스 원정에서 뛰어본 경험이 있으며 이러한 그의 경험이 오늘 우리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믿었다"며 손흥민을 제외한 이유를 설명했다. 실제로 라멜라는 2011년부터 2013년까지 AS로마에서 활약하며 2년간 유벤투스를 총 5경기에서 상대했다. 그러나 라멜라는 유벤투스를 상대로 한 번도 득점이나 도움을 기록한 적은 없고, 로마는 2년간 라멜라가 출전한 유벤투스전에서 1승 1무 3패로 부진했다. 게다가 라멜라는 유벤투스 홈구장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는 3전 3패를 당했다.

이에 영국 스포츠 전문매체 'BT 스포트' 패널리스트 퍼디낸드는 올 시즌 맹활약을 펼쳐온 손흥민을 유벤투스 원정 선발 명단에서 제외한 포체티노 감독의 결정이 의아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경기를 앞두고 토트넘의 선발 명단이 발표되자 "아마도 손흥민은 올 시즌 토트넘에서 정상급의 효과적인 활약을 펼친 두 선수 중 한 명일 것(Son has been possibly in their top two effective players this term)"이라며 의문을 내비쳤다. 여기서 퍼디낸드가 설명한 '두 선수'란 손흥민과 토트넘 간판 공격수 해리 케인을 뜻한다. 즉, 퍼디낸드는 손흥민을 케인과 함께 토트넘 최고의 공격수로 평가한 셈.

그러면서 퍼디낸드는 "토트넘은 손흥민이 그리울 것(they will miss him)"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그는 "그러나 라멜라 또한 최근 날카로운 움직임을 보여줬고, 아스널을 상대로도 득점을 할 만한 좋은 기회를 잡기도 했다. 다만 그는 아스널을 상대로도 득점을 하지는 못했다"고 덧붙였다.

퍼디낸드는 방송인으로 활동하며 지난 1~2년간 꾸준히 손흥민의 활약을 조명했다. 그는 지난 2015년 손흥민이 토트넘으로 이적해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 프리미어 리그 데뷔골을 터뜨리자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나도 현역 시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뛴 손흥민과 몇 번 대결을 펼쳤다. 그때 비디오를 다시 돌려보니 그가 정말 좋은 선수로 보인다. 손흥민은 좋은 영입"이라고 말했었다.

한편 퍼디난드는 프리미어 리그 이달의 선수를 선정하는 20인 심사위원 중 한 명이기도 하다. 심사위원진에는 그뿐만이 아니라 알렉스 퍼거슨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앨런 시어러, 티에리 앙리, 제이미 캐러거 등이 몸담고 있다.

댓글 1

소위 호날두샷짱빵

2018.02.14 12:52:37

우리형 퍼디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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