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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우 "지금은 꼴찌지만…다른 성적으로 마무리할 것"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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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14 (수) 16:25

                           


박철우 "지금은 꼴찌지만…다른 성적으로 마무리할 것"

한국전력 주장으로서 포부…"KOVO컵 우승으로 자신감↑"



박철우 지금은 꼴찌지만…다른 성적으로 마무리할 것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남자 프로배구 한국전력의 '왼손 거포' 박철우가 새로 둥지를 튼 팀에서도 완벽한 리더십과 책임감을 보여주고 있다.

박철우는 14일 서울 리베라호텔 베르사이유홀을 무대로 온라인 비대면으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미디어데이에 한국전력의 주장으로 참석해 "항상 시즌 전에는 마지막 결승전에서 우승하는 꿈을 꾼다"며 새 시즌 포부를 밝혔다.

한국전력은 지난 시즌 V리그 남자부 최하위인 7위에 그쳤다.

그러나 삼성화재의 간판 공격수로 활약하던 박철우가 자유계약선수(FA)로 한국전력에 합류하고서 분위기가 달라졌다. 한국전력은 지난 8월 한국배구연맹(KOVO)컵에서 우승하며 '꼴찌의 반란'을 일으켰다.

박철우는 "비시즌에 선수들이 강한 훈련을 견디며 많이 성장했다. KOVO컵에서 우승이라는 값진 결과로 자신감을 크게 얻었다"고 자부했다.

이어 "시즌 시작 전에는 작년의 성적을 가진 팀이다. 그러나 새로운 시즌이 끝날 때는 새로운 성적으로, 좋은 모습으로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선수라면 당연히 우승이라는 꿈을 갖고 발전해 나가야 한다"며 "이번 시즌에도 우승을 꿈꾸면서 잘 이겨나가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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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미디어데이에서는 남자부 7개 팀 대표 선수들이 팀의 장점을 밝히는 '셀프 자랑' 시간이 있었다.

박철우는 "단체 운동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팀워크다. 우리 팀의 강점은 선수들의 끈끈한 팀워크"라며 한국전력이 새로운 팀으로 거듭났음을 암시했다.

다른 팀 선수들의 포부도 만만치 않았다.

대한항공의 베테랑 세터 한선수는 "우리 팀은 수비가 안정적이다. 공격도 전체적으로 두루두루 괜찮은 것 같다"며 탄탄한 전략을 자랑했다.

국가대표 센터이자 현대캐피탈의 주장인 신영석은 "현대캐피탈의 강점은 당연히 블로킹"이라며 "제가 센터여서 블로킹만큼은 어느 팀에도 내주고 싶지 않을 만큼 욕심이 많다"고 강조했다.

우리카드의 나경복과 OK저축은행의 송명근은 올 시즌 '강한 서브' 선보이겠다고 예고했다.

삼성화재의 주장인 박상하는 고희진 신임 감독의 부임과 더불어 선수들도 젊어졌다며 "젊은 에너지가 강점이다. 패기도 넘치고 감독님의 파이팅도 넘친다. 올 시즌 목표는 '변화와 성장'"이라고 자랑했다.

KB손해보험의 황택의는 "새 외국인 선수 노우모리 케이타가 흥이 넘치는 선수다. 코트에서 선수들 모두 분위기 좋게, 패기 있게 하겠다"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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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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