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가 레알 마드리드로 올 거라고 한 적 없다"



 



[골닷컴] 박문수 에디터 = 파리 생제르맹(PSG)와의 맞대결을 앞둔 레알 마드리드의 브라질 대표팀 측면 수비수 마르셀루가 네이마르에 대해 생각할 여유가 없다고 말했다. 특히 마르셀루는 최근 자신이 네이마르가 레알 마드리드로 올 거라고 말했던 설에 대해서도 부인했다. 



 



마르셀루는 13일(이하 한국시각) 클럽 하우스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축구에서 중요한 건 선수 개개인이 아니라 팀이라고 강조했다. 스페인 '마르카'에 따르면 그는 "(나는) 네이마르가 레알 마드리드로 올 거라고 말한 적이 없다. 언젠가는 가능할 수도 있다고만 했을 뿐이다"고 최근 자신이 네미아르의 레알 이적을 확신했다는 외신 보도를 반박했다. 



 



이어서 그는 "네이마르와 이야기를 나눈 것은 맞지만, 축구에 관해서는 아니다. 네이마르에 대해서만 생각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축구에서는 팀이 더 중요하다. 우리는 우리가 해야 할 것에 대해 알고 있다. 네이마르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레알과 PSG는 오는 15일 오전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리는 '2017/2018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화려한 선수진을 자랑하는 두 팀 맞대결인 만큼, 경기 전부터 축구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그 중 가장 주목받는 선수는 네이마르다. 지난 시즌만 하더라도 바르셀로나에서 뛰었던 그는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파리 생제르맹으로 둥지를 옮겼고, 최근에는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에 이름을 올렸다. 화제를 모은 선수인 만큼, 그를 둘러싼 분위기 역시 남다르다.



 



여기에 최근에는 마르셀루가 네이마르의 레알행을 확신했다는 보도가 이어졌다. 파리 생제르맹(PSG)와의 맞대결에 앞서 마르셀루는 브라질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네이마르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에 대해 질문을 받았고, 이에 대해 그가 왔으면 좋겠다는 뉘앙스의 이야기를 꺼냈다. 이는 순식간에 마르셀루가 네이마르의 이적을 확신한다는 보도로 이어졌다. 이를 들은 마르셀루는 반박했다. 자신은 네이마르가 레알로 온다고 한 적이 없다는 게 그의 주장이었다.



 



뿐만 아니라, PSG와 레알의 맞대결에 대해 팀으로서가 아닌 선수 개인으로서 네이마르에 대해서만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은 잘못된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마르셀루가 강조한 포인트는 네이마르 한 명이 아닌 PSG 전체였다. 네이마르만 의식하는 것보다는 PSG라는 팀에 대해서 초점을 맞추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마르셀루는 "우리는 이번 경기를 준비할 시간을 보냈고,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는 걸 알고 있다. 우리는 네이마르에 대해서만 생각하지 않는다. PSG 스리톱 아니라 모든 선수진에 대해 생각해야 한다"며 네이마르 한 명이 아닌 PSG 전체를 주시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