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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만의 전국수영대회 개막…"코로나19도 잘 헤쳐나가고 싶어"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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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13 (화) 20:47

                           


1년 만의 전국수영대회 개막…"코로나19도 잘 헤쳐나가고 싶어"



1년 만의 전국수영대회 개막…코로나19도 잘 헤쳐나가고 싶어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올해 처음이자 1년 만의 전국수영대회가 13일 경북 김천에서 막을 올렸다.

이날 김천실내수영장에서 개막한 제10회 김천전국수영대회는 올해 열린 첫 전국수영대회다.

아울러 지난해 10월 전국체육대회 이후 1년 만에 열린 전국수영대회이기도 하다.

그동안 전국수영대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학산 여파로 줄줄이 취소되거나 연기됐다.

20일까지 열릴 이번 김천 대회에도 애초 지난 4월 11∼15일 치렀어야 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방지와 선수단 안전 등을 고려해 여섯 차례나 연기한 끝에 이번에 개최하게 됐다.

다만, 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해 고등부, 대학부, 일반부 선수로 참가를 제한했으며, 경영 종목의 경우에는 예선과 결승 없이 한 차례의 타임레이스로 순위를 가리는 등 대회를 축소 운영한다.

대회 첫날, 자유형 단거리 스타인 양재훈(강원도청)은 남자 일반부 자유형 50m에서 22초38에 레이스를 마쳐 3년 전 자신이 세운 대회 기록(22초78)을 갈아치우고 우승했다.

1년 만에 치르는 실전이었지만 자신이 가진 한국 기록(22초26)에 0.12초 모자라는 좋은 성적을 냈다.

양재훈은 "코로나19로 대부분의 수영장 운영이 중단돼 정상적인 훈련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1년 만에 대회를 뛰게 돼 더욱더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여자 일반부 자유형 50m에 나선 정소은(울산시청)도 25초66의 대회 신기록으로 정상에 올랐다.

정소은은 경기를 마친 뒤 "지금의 어려운 상황도 잘 헤쳐나가고 싶다"며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올림픽 기준기록 통과를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고등부에서는 1학년생들의 역영이 돋보였다. 남자부는 지유찬(광주체고)이 22초46, 여자부는 김민주(세화여고)가 25초92의 기록으로 선배들을 제치고 각각 1위에 올랐다.

남자 일반부 평영 100m에서는 조성재(제주시청)가 한국 기록(1분00초20)에 0.36초 뒤진 1분00초56의 대회 신기록을 작성하고 우승했다.

여자 일반부 평영 100m에서는 세계선수권대회만 일곱 번이나 출전한 베테랑 백수연(광주광역시체육회)이 1분10초07로 가장 빨랐다.

남자 자유형 400m에서는 이호준(대구광역시청)이 3분53초29의 대회 신기록을 세우고 일반부 데뷔 무대를 우승으로 장식하는 등 이날 11개의 대회 기록이 새로 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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