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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출발' 홍기표, 농심배 1국서 중국 판팅위 제압(종합)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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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13 (화) 18:46

                           


'좋은 출발' 홍기표, 농심배 1국서 중국 판팅위 제압(종합)



'좋은 출발' 홍기표, 농심배 1국서 중국 판팅위 제압(종합)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홍기표 9단이 '바둑 삼국지'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개막전에서 중국 판팅위 9단을 꺾었다.

홍기표는 13일 한국기원과 중국기원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된 제22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제1국에서 판팅위에게 259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이번에 처음 농심배 태극마크를 단 홍기표는 한국의 첫 주자로 나와 귀중한 1승을 따냈다.

특히 2018년 대회에서 7연승을 달린 농심배 강자 판팅위를 꺾으며 확실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홍기표는 14일 제2국에서 일본의 첫 주자 쉬자위안 8단을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한다.

홍기표는 "판팅위 9단이 워낙 세계적인 기사라 유리한 매치는 아니라고 생각했다. 꼭 이겨야겠다는 생각보다는 좋은 내용으로 바둑을 이끌려고 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데뷔전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일본 쉬자위안 8단의 바둑을 많이 보진 못했지만, 국가대표로 출전한 만큼 잘 둘 것이라 예상한다. 열심히 두면 할만할 것 같고 재밌는 승부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홍기표와 쉬자위안의 맞대결은 이번이 처음이다.

홍민표 국가대표 코치는 "초반부터 만만치 않았지만, 중반에 판팅위 9단의 무리한 공격을 홍기표 9단이 잘 타개하면서 승기를 잡았다"며 "전반적으로 괜찮은 내용을 펼쳤고 실수 없이 본인의 스타일대로 잘 이끌었다"고 총평했다.

농심배는 한국과 중국, 일본 대표 5명이 출전해 연승전 방식으로 우승국을 정하는 국가대항 단체전이다.

우승 상금은 5억원이다. 본선에서 3연승하면 1천만원의 연승상금을 받고 이후 1승을 추가할 때마다 1천만원을 추가로 지급받는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1분 1회다.

한국은 홍기표와 함께 신진서 9단, 박정환 9단, 신민준 9단, 강동윤 9단 등 정예 멤버로 대표팀을 꾸렸다.

중국은 판팅위 외에 커제 9단, 양딩신 9단, 탕웨이싱 9단, 구쯔하오 9단이, 일본은 쉬자위안과 함께 이야마 유타 9단, 시바노 도라마루 9단, 무라카와 다이스케 9단, 이치리키 료 8단이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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