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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번째 더CJ컵, 이번엔 '한국인 챔피언' 탄생하나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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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13 (화) 08:24

                           


네 번째 더CJ컵, 이번엔 '한국인 챔피언' 탄생하나

임성재·김시우·안병훈 선봉…2번 우승 토머스는 타이틀 방어전



네 번째 더CJ컵, 이번엔 '한국인 챔피언' 탄생하나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더CJ컵은 2017년 창설돼 작년까지 세 차례 모두 한국 제주 나인브릿지 골프클럽에서 치러졌다.

한국 땅에서 유일하게 열리는 PGA투어 대회였다.

올해는 제주가 아닌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인근 섀도크리크 골프 코스(파72)에서 16일(이하 한국시간)부터 나흘 동안 열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PGA투어 선수들의 국내 입국이 쉽지 않아졌기 때문에 이번에만 미국으로 개최 장소를 옮겼다.

총상금 975만 달러에 우승 상금 175만5천 달러로 PGA투어에서도 손꼽는 특급 대회인 더CJ컵에는 한국 선수가 11명이나 출전한다.

임성재(22), 안병훈(29), 강성훈(33), 김시우(25), 이경훈(29) 등 PGA투어에서 활약하는 선수뿐 아니라 김성현(22), 김한별(24), 이재경(21), 이태희(36), 함정우(26), 그리고 신예 김주형(19) 등이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타이틀 스폰서 CJ가 한국프로골프(KPGA)선수권대회와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자, 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 4명, 아시안프로골프투어의 한국 선수 상금 1위 등 다양한 자격의 한국 선수 출전권을 부여한 덕분이다.

더CJ컵은 출전 선수가 딱 78명으로 제한된 인비테이셔널이지만, 한국 기업이 스폰서를 맡은 덕에 한국 선수들에게는 문이 활짝 열린 셈이다.

더CJ컵 우승은 지난 3년 동안 미국 선수 차지였다. 한국 선수들은 안방에서 손님 격이었다.

이 때문에 4년째를 맞은 더CJ컵은 이제는 한국인 챔피언을 배출할 때가 됐다는 기대감이 크다.

최근 상승세를 탄 임성재와 김시우, PGA투어 첫 우승이 간절한 안병훈, 그리고 맏형 강성훈이 선봉이 선다.

이들 4명은 모두 CJ 로고를 달고 PGA투어를 누비고 있어 이 대회 한국인 첫 우승을 따내야 한다는 강한 책임감도 지녔다.

귀국할 때 14일 자가격리의 부담을 감당하면서도 출사표를 낸 김한별, 김성현, 이재경, 김주형 등 코리안 투어 신예 4인방은 큰 무대 경험을 통해 배운다는 태도지만 내심 '이변'을 기대한다.

한국인 우승자가 탄생하려면 이 대회 3차례 출전해 2차례 우승한 세계랭킹 3위 저스틴 토머스(미국)를 넘어야 한다.

초대 챔피언 토머스는 작년에 이어 대회 2연패를 노린다.

토머스뿐 아니라 세계랭킹 1, 2위 더스틴 존슨(미국)과 욘 람(스페인), 세계랭킹 4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도 버거운 상대다.

PGA챔피언십 우승자 콜린 모리카와(미국), 잰더 쇼플리(미국)를 포함하면 세계랭킹 10걸 가운데 1∼4위를 비롯해 6명이 출전한다.

이밖에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리키 파울러(미국),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 조던 스피스(미국) 등 스타 플레이어가 즐비하다.

2018년 우승자 브룩스 켑카(미국)는 무릎 부상 후유증 치료를 마치고 2개월 만의 복귀 무대로 더CJ컵을 선택했다.

섀도크리크 골프 코스는 그린피가 500달러에 이르면서도 아무한테나 티타임을 내주지 않는 폐쇄적인 운영으로 유명하다.

지난해 타이거 우즈(미국)와 필 미컬슨(미국)의 1대1 대결을 벌이면서 대중에게 처음 코스 모습을 공개했던 섀도크리크 골프 코스는 이번에 처음 PGA투어 대회를 유치해 나흘 동안 TV를 통해 속살을 내보인다.

톰 파지오가 설계한 섀도크리크 골프 코스는 사막에 조성한 골프장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계곡과 개울, 언덕이 많고 굴곡이 심해 전략적인 공략이 요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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