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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 11월 A매치 오스트리아서 개최…상대는 '북중미+중동'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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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12 (월) 11:46

                           


벤투호, 11월 A매치 오스트리아서 개최…상대는 '북중미+중동'

11월 13일·17일 오스트리아 남부 도시에서 2경기 치르기로



벤투호, 11월 A매치 오스트리아서 개최…상대는 '북중미+중동'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벤투호의 11월 원정 A매치 개최지가 오스트리아로 결정됐다. 상대는 북중미 및 중동팀이다.

축구계 관계자는 12일 "벤투호가 11월 원정으로 치러지는 A매치를 오스트리아에서 열기로 했다"라며 "상대 팀은 북중미 팀과 중동팀으로 압축됐다. 경기는 현지시간으로 11월 13일과 17일에 치러진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원정 평가전은 우리가 상대 팀들의 초청받아 치르는 형식"이라며 "경기장은 상대 팀들이 결정할 예정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때문에 같은 장소에서 2경기를 모두 치르기로 합의했다. 아직 상대 팀들과 마무리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이번 주 내에 정확한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벤투호는 코로나19 여파로 2022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 일정이 내년으로 미뤄지면서 올해 A매치를 한 차례도 치르지 못했다. 그나마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과 두 차례 '스페셜 매치'로 훈련의 숨통을 틔운 상태다.

축구협회는 11월 A매치를 원정으로 치르기로 하고 상대국 섭외에 나섰고, 유럽 국가들이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를 치르는 상황에서 북중미, 남미, 아프리카, 아시아 국가들을 상대로 상대 팀을 물색해왔다.

이런 가운데 남미와 아프리카 국가들은 경기 장소 등 조건이 맞지 않아 성사되지 않았고, 최종적으로 북중미 1팀과 중동 1팀과 맞붙기로 했다.

더불어 개최지도 유럽 내에서 코로나19에 따른 입국 규제가 아직 상대적으로 수월한 오스트리아 남부 도시로 결정됐다.



벤투호, 11월 A매치 오스트리아서 개최…상대는 '북중미+중동'

축구계 관계자는 "애초 일본이 10월 원정 A매치를 치르는 네덜란드도 고려했지만 승인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안다"라며 "오스트리아 남부 지역이 아직 코로나19에 따른 자가격리 조치를 시행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돼 개최지로 정해졌다"고 말했다.

그는 "축구협회는 애초 11월 원정 A매치 상대로 브라질과도 접촉했지만 브라질이 자국에서 치르기를 원했다. 하지만 원정 일정이 길고, 해외파는 물론 국내파 선수들도 다녀오면 자가격리를 2주 동안 해야 하는 부담 때문에 포기했다"고 귀띔했다.

아시아권에서는 호주도 평가전 상대로 물망에 올랐지만 호주 감독이 비아시아권과 대결을 원해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11월 원정 A매치 일정의 윤곽이 잡히면서 벤투호는 11월 9일 오스트리아로 출발한다는 계획을 잡았다.

다음 달에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가 카타르 도하에서 재개하는 만큼 벤투호에 선발되는 K리거 가운데 울산 현대, 전북 현대, 수원 삼성, FC 서울 소속 선수들은 원정 평가전을 치른 뒤 11월 18일 소속팀으로 합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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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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