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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범호 데뷔전서 데뷔골 넣은 송민규 "경기력 아쉽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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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09 (금) 23:02

                           


김학범호 데뷔전서 데뷔골 넣은 송민규 "경기력 아쉽다"

"내 탓에 동료들 체력소모 많아…다음엔 더 완벽한 경기"





김학범호 데뷔전서 데뷔골 넣은 송민규 경기력 아쉽다



(고양=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올림픽 대표팀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넣었지만, 송민규(21·포항)는 웃지 않았다.

송민규는 9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0 하나은행컵 축구 국가대표팀(A대표팀) vs 올림픽대표팀 친선경기 1차전에서 올림픽대표팀이 0-1로 뒤지던 후반 5분 동점골을 꽂아 넣었다.

수비 3명을 발재간으로 제치며 페널티지역 안으로 들어가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송민규의 골은 올림픽대표팀이 2-2 무승부로 경기를 마치는 발판이 됐다.

이날 경기는 지금까지 한 번도 연령별 대표팀에 뽑히지 못한 송민규의 올림픽대표팀 데뷔전이었다.

송민규는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조)영욱이 형에게 패스를 주려고 했는데, 앞으로 드리블을 치면서 길이 보였다"면서 "어떻게 하면 되겠다는 그림이 머릿속에 그려졌다"고 골 상황을 되새겼다.

데뷔골에도 마냥 기분이 좋지만은 않아 보였다.

송민규는 올림픽대표팀에 소집되면서 "올림픽에 가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송민규는 그러나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말을 아꼈다.



김학범호 데뷔전서 데뷔골 넣은 송민규 경기력 아쉽다



그는 "많이 부족했다고 생각한다. 올림픽 가려면 김학범 감독님이 원하는 스타일에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 탓에 동료들이 체력소모가 컸다는 걸 알았다. 골은 넣었지만, 경기력 부분에서는 아쉽다"고 굳은 표정으로 말했다.

수비 가담이 부족했던 점 때문에 자신에게 합격점을 주지 못하는 것으로 보였다.

송민규는 "오늘 경기를 계기로, 감독님이 원하는 것들을 머리에 새기겠다"면서 "앞으로는 더 완벽한 경기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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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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