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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대표팀과 무승부 거둔 김학범 감독 "50점 경기…좀 혼나야"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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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09 (금) 22:46

                           


A대표팀과 무승부 거둔 김학범 감독 "50점 경기…좀 혼나야"

'동점골' 송민규에게도 칭찬 아껴…"아직 안 녹아들었다"



A대표팀과 무승부 거둔 김학범 감독 50점 경기…좀 혼나야



(고양=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한 수 위로 여겨지는 국가대표팀(A대표팀)과 선전 끝에 무승부를 거뒀지만, 김학범 올림픽대표팀 감독은 제자들에게 '50점'을 매겼다.

김 감독은 9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A대표팀과의 친선경기 1차전을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경기력을 놓고 보면 50점도 주기 어려울 것 같다. 하고자 하는 플레이 패턴이 거의 안 나왔다"고 비판했다.

이어 "하려고 목표한 축구를 해야 발전하는 것이고, 더 좋은 모습, 빠른 공격을 보여드릴 수 있는데 그런 게 안 이뤄졌다"면서 "수정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올림픽대표팀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넣은 송민규(포항)에 대해서도 칭찬을 아꼈다.

김 감독은 "송민규가 득점 잘했다"면서도 "그러나 우리가 추구하는 부분이 아직 익지 않은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송민규가 수비 가담에 소극적이었던 점을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김 감독과의 일문일답.



A대표팀과 무승부 거둔 김학범 감독 50점 경기…좀 혼나야

-- 경기 총평은.

▲ 양팀 선수들 최선 다해서 좋은 모습 보여줬다. 오랜만에 한 경기치고는 A대표팀도, 우리도 잘한 것 같다. 팬들을 위해서 조금이나마 좋은 모습으로 팬들에게 보였다면 그걸로 만족한다.

-- 데뷔전에서 송민규 활약 어떻게 봤나.

▲ 아무래도 처음 소집돼서 발맞춘 터라 본인 자신이 많은 부담을 가지고 경기를 한 것 같다. 경기 스타일 면에서 어려운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 다음 경기에서는 더 좋아지지 않을까 싶다.

-- 송민규가 골 넣었는데.

▲ 득점 잘했다. 그러나 우리가 추구하는 부분이 아직 익지 않은 모습이다. 그런 부분 외에는 본인도 자신 있게 플레이하고…. 큰 틀에서의 우리 팀 움직임에 익숙하지 않았던 점 외에는 다른 문제는 없다.



A대표팀과 무승부 거둔 김학범 감독 50점 경기…좀 혼나야



-- 원두재와 이동경(울산), 이동준(부산) 등 원래 팀 핵심인 선수들이 A대표팀에서 뛰었다. 어땠나.

▲ 크게 개의치 않았다. 다른 선수들이 그들의 자리를 충분히 커버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들에 대해서도 다 파악하고 있어서 큰 어려움은 없었다고 본다.

-- 이길 수도 있는 경기였다.

▲ 사실 우리 팀 경기력을 놓고 보면 50점도 주기 어려울 것 같다. 하고자 하는 플레이 패턴이 거의 안 나왔다. 들어가면 혼 좀 낼 거다. (웃음) 하려고 목표한 축구를 해야 발전하는 것이고, 더 좋은 모습, 빠른 공격을 보여드릴 수 있는데 그런 게 안 이뤄졌다. 수정하겠다.

-- 2차전 구상은.

▲ 새로운 선수들로 새로운 걸 할 거다. 봐야 할 선수들이 또 있다. 새로운 걸 보여드릴 2차전, 기대해 보셔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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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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