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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지침 위반한 영국 축구대표팀 선수들, 경찰 조사 면할 듯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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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07 (수) 09:24

                           


방역지침 위반한 영국 축구대표팀 선수들, 경찰 조사 면할 듯

잉글랜드 축구협회 조사는 계속…웨일스와 친선전 출전 어려워



방역지침 위반한 영국 축구대표팀 선수들, 경찰 조사 면할 듯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위반한 잉글랜드 축구 대표팀의 태미 에이브러햄과 벤 칠웰, 제이던 산초가 경찰 조사는 받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6일(현지시간) "경찰이 코로나19 관련 사안을 소급해 조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영국에서는 사회적 모임을 6명 이내로 제한하고 있는데, 이를 위반할 경우 1만파운드(약 1천500만원)까지 벌금을 물 수 있다.

세 선수는 이달 3일 런던에 있는 에이브러햄의 집에서 열린 그의 생일파티에서 함께 어울렸고 이 자리에는 약 20명의 지인과 가족이 참석했다.

런던 경찰은 "방역 지침 위반이 발생하면 경찰이 개입해 시민에게 규칙을 설명하고 이를 이행해 달라고 요청한다. 강제력 동원은 최후의 수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행사가 이미 끝난 뒤에 위반 사실이 알려지면 경찰이 현장에서 직접 안내할 수 없고, 그 자리에 참석한 사람들도 일반적인 절차에 따라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따라서 사건에 대해 조사하거나 강제력을 행사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방역지침 위반한 영국 축구대표팀 선수들, 경찰 조사 면할 듯



경찰의 결정과 별개로 잉글랜드 축구협회(FA)는 세 선수가 방역 지침을 어긴 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이들의 대표팀 소집을 연기했다.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은 8일 웨일스와 친선경기를 치르고 11일과 14일에는 각각 벨기에, 덴마크와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에서 만난다.

팀 합류가 늦어진 이들 세 명은 웨일스전에 출전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지난달에는 메이슨 그린우드와 필 포든이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어겨 대표팀에서 퇴출당하기도 했다.

당시 그린우드와 포든은 아이슬란드와의 UEFA 네이션스리그 원정 경기를 마친 뒤 대표팀 숙소에 외부인을 불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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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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