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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월만에 제자와 땀 흘리는 김학범 감독 "이게 사람 사는 거죠"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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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05 (월) 16:24

                           


9개월만에 제자와 땀 흘리는 김학범 감독 "이게 사람 사는 거죠"





9개월만에 제자와 땀 흘리는 김학범 감독 이게 사람 사는 거죠



(파주=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오랜만에 제자들을 만난 김학범 2020 도쿄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의 얼굴이 확 폈다.

김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은 파울루 벤투 감독이 지휘하는 A대표팀과의 친선경기를 앞두고 5일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됐다.

김학범호가 한데 모인 건 태국에서 열린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서 우승하고 1월 28일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해 해산한 뒤 251일 만이다.

선수에게 실전이 경기라면, 감독에게는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과정인 훈련 역시 실전이다.

김 감독은 9개월 동안 '실전' 없이 K리그 경기장을 보며 선수를 관찰하고, 새 전술을 구상하는 일을 반복해왔다.

김 감독은 "이제야 활력을 되찾은 것 같고 살아있다는 느낌이 든다. 이게 사람 사는 모습 아니겠나"라며 환하게 웃었다.



9개월만에 제자와 땀 흘리는 김학범 감독 이게 사람 사는 거죠



이어 "선수들도 오랜만에 하는 실전이어서 굉장히 설레는 마음으로 입소한 것 같다"면서 "대표팀 경기 갈증에 목마른 팬들께 달콤한 생명수가 되는 경기를 선사해 드리겠다"고 말했다.

연령별 대표팀의 하나인 올림픽대표팀보다 A대표팀이 당연히 전력이 강하다.

원두재, 이동경(이상 울산), 이동준(부산) 등 U-23 챔피언십에서 주축으로 활약한 선수 3명이 벤투호에 선발된 것도 김학범호에 불리한 점이다.

하지만 그래서 김 감독에게 이번 2연전은 잃을 게 없는 경기다.

김 감독은 "기본적으로 '팀'으로 A대표팀과 맞서겠지만, 경기에서 누구든 튀어나와 '히어로'로 나서 주기를 바란다"면서 "우리 선수들 모두가 그럴 수 있다고, 기대를 걸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

A대표팀과 올림픽대표팀의 두 차례 맞대결은 9일과 12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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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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